정치



"통준위, 이주영 前장관 정도 열정 보여줘야"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세월호 사고 수습 당시와 같은 모습을 보여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은 11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발간 '정책연구'에 기고한 '통일준비위원회의 국내적 차원 준비 방안' 논문에서 "어떤 좋은 정책도 실천이 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는 점에서 일단 국민적 합의과정을 거쳐 국회 통과까지 됐을 경우 통준위는 이를 반드시 실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전 원장은 이어 "이후 설득과정에서 많은 반대와 마찰이 발생하면 통준위는 인내해야 한다. 남한 내에서 발생한 큰 사건 해결 과정 정도의 반대와 시간 소비는 각오해야 한다"며 "특히 통준위 관계자들은 최소한 세월호 사건 해결을 위해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보였던 열정은 보여줘야 국민들은 감동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통준위는 주요 과제의 방안이 수립되면 직접 관련 주체들에게 설명하는 방안과 SNS를 포함한 각종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안을 통해 되도록 신속히 광범위하게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원장은 "통준위는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접촉 주체를 다양화해 맞춤형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대해서는 사전 정책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여론 형성층인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게는 브레인 스토밍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국민들에게는 국민대설명회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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