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승용 "문재인, 바로 박지원에 협조 구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지금이라도 바로 박지원 후보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고 협조를 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표가 박 후보와 불과 3.5% 차이로 당선된 데 대해 "만약 국민여론조사가 없었으면 당선도 상당히 어려웠을 것 아니냐. 당원들의 취약한 지지기반, 이것을 어떻게 추스르느냐는 것이 상당히 과제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최고득표에 대해 "문재인 친노 후보가 특히 당선되다 보니까 비노 측에서도 어떤 견제를 해 달라는 그런 의미로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 같다"고 밝힌 뒤 "(당의) 분열을 막아서 내년 총선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택적 복지에 대해 "보편적 복지로 가는 것은 시대적 정신"이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의 저부담, 저복지의 수준이 아닌가. 중부담, 중복지 수준으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증세 문제와 관련, "이명박정부 때 시행했던 법인세 인하라든지 조세부담률을 참여정부 수준으로만 돌려놔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MB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는 문 대표가 박근혜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데 대해 "국정을 잘못 운영할수록 더 강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게 제1야당의 할 역할"이라며 "모든 것이 발목을 잡는 식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