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개정 협상 진행 중임을 알리며 타결설을 부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개정 협상 사실상 타결 보도에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 중으로 타결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며 "현 상황에서 특정 언론보도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한·미 양국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선진적·호혜적 협정 개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특히 사용 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국익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협상 상황을 소개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해 수주 내에 최종적인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