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에볼라 의료대 3진 7일 출국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시에라리온 현지 의료활동을 위해 7일 출국한다.

외교부는 6일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영국 내 훈련과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을 이수한 뒤 23일부터 4주간 의료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료대 3진은 10명으로 꾸려졌던 1~2진과 달리 군 소속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만으로 구성된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현지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탈리아 비정부기구)측이 파견인원 감축을 권했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서아프리카 에볼라 신규 감염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이 밖에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한 의료대 1진은 이날 현재 별도의 장소에서 3주간 격리 관찰을 받고 있다.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이송됐던 간호사 1명은 비감염 확진 후 동료들보다 먼저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

의료대 1진에 이어 활동 중인 2진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20일까지 의료활동을 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

의료대를 돕는 정부관계부처 담당관 지원대도 현지에서 계속 활동 중이다. 보건인력 3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합동지원대(지원대장 외교부 임배진 팀장)는 오는 11일 시에라리온으로 출국한다. 

3진을 포함한 전체 긴급구호대의 시에라리온 현지 활동은 3월21일 종료된다. 3진의 국내 격리 관찰이 완료되는 4월12일이 긴급구호대 활동 공식 종료 시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