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31일 마지막 주말 연설에서 수도권 표심 잡기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신이 당 대표 후보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엔 인천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인천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를 찾아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2·8전당대회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주말 연설인 점을 감안하면 당권 주자들의 표심 경쟁은 이번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후보가 문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고, 문 후보가 이를 정면을 반박하는 등 네거티브 공방이 격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보들의 연설회 발언이 주목된다.
당권 주자들은 또 다음날인 1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소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