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는 '정부3.0 브랜드과제'로 추진해 온 도-농 일자리 지원사업인 '스마트 두레 공동체'의 성과보고회를 19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올해 3월부터 경산·영천·청도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해 그간 300여 농가에 연인원 4000명이상을 연결하는 등 농가 불편 해소에 일조했다.
또한 스마트두레 참여 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일꾼들이 바로 현지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10월에는 농산물 직거래 두레장터를 여는 등 농가의 판로개척을 통한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줬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스마트두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들의 체험수기를 발굴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스마트두레 참여자들은 평균 52세로 일할 체력과 의사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갖은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할 기회를 얻은 절박한 사연이 많았다.
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던 A씨는 경제적 곤란으로 지하철 노숙 상황까지 내몰렸다가 경산시 대추밭에서 일하면서 안정된 소득을 거두며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청도군에서 감 농장을 일구며 살아가는 귀농인 B씨는 "스마트두레 사업단에서 신발, 작업복까지 챙겨 차량으로 일꾼들을 보내 줘 서로가 좋다"며 "수확을 하기 위해 만난 인연이라 생각하니 일꾼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게 된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행자부와 경북도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