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세탁기 대표 제품인 '6모션 세탁기'가 전세계 판매 2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9년 10월 판매가 시작된 이래 5년만의 일로, 약8초당 1대가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6모션 세탁기의 글로벌 판매량이 11월 초 20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6모션'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LG전자 독자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LG세탁기의 대표 기술이다.
전통적인 손빨래 작업을 구현해 일정한 속도로만 회전하는 기존 세탁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LG전자는 2009년 10월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전자동 세탁기 에도 6모션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2013년 10월 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고, 출시 5년 만인 이달 초 20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LG전자는 세탁 성능 중심인 6모션을 세탁시간과 에너지 사용량까지 줄인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존 대비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줄인 '터보워시(2012년, 미국)', 세탁통 내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2013년, 한국)' 기술로 진화했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6모션 관련 150여 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이호 부사장은 "LG 세탁기 기술의 원동력인 DD모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기술 진화를 거듭해 왔다"며 "고객에게 사랑 받는 시장 선도형 제품을 통해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