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이하 바이오솔루션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17일 CDMO 법인 설립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CDMO 법인의 등기를 끝내,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본사는 인천 송도에 셀트리온과 별도 공간에 설립됐다. 서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국내외 시장의 지속적인 CDMO 위탁 요청에 따라 CDMO 사업 본격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셀틀온이 위탁생산(CMO)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도 일부 회사 제품들의 CMO를 맡고 있단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법인 대표로 그룹 내 제품 허가, 임상, 생산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신규 법인은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시설의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다. 국내에 최대 20만ℓ 규모로 설계해 우선 내년 10만ℓ 규모로 1공장 착공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법인과 다발성골수종 및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인 '벨케이드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얀센은 벨케이드주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SK플라즈마는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번 협약으로 SK플라즈마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다코젠'에 이어 다발성골수종, 악성 림프종 치료제 벨케이드까지 대표적인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과 지난해 다코젠(데시타빈)의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중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의약품 개발 및 도입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고객용 솔루션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기획, 조사, 콘텐츠 생성, 실행에 이르는 복잡한 작업을 한 번의 프롬프트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도구다. 구글은 최근 연구에서 기업 근로자가 하나의 질문을 묻고 답하는 데 평균 4~6개의 도구를 사용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직원들이 회사의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업 브랜드가 적용된 멀티모달 검색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대화형 지원,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 선제적 제안과 기업 고유 정보에 기반한 조치 등을 제공한다. 문서, 이메일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테이블과 같은 정형 데이터까지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번역 기능도 내장돼 있어 기본 문서가 다른 언어로 작성됐더라도 사용자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컨플루언스, 구글 드라이브, 지라,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서비스나우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사 애플리케이션용 커넥터도 탑재돼 있다. 또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상황에 맞게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맞춤형 AI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제약기업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항암 신약 연구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후보 물질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향후 2년간 비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TEAD1을 타깃으로 한 고효능 항암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WP216은 종양 억제 유전자 'NF2' 변이 암종을 겨냥해 유전자 발현 조절 단백질 'TEAD'의 저해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NF2 유전자가 세포 성장과 관련된 신호를 조절해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NF2에 변이가 생기면 TEAD가 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게 된다. DWP216은 이 과정 중 TEAD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발현을 차단한다. TEAD 단백질은 총 4가지 유형(TEAD1~TEAD4)으로 구성돼 있으나,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이로 인해 특정 유형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 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다. DWP216은 모든 유형의 TEAD를 억제하는 기존 억제제와 달리, TEAD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12월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로,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 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회사는 이미 발표한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합병 효과에 따른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신장,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 개발 성과 등 성장동력 확보가 가시화되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만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현금 배당을 확대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투자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2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 기관 등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확산 지원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일반화되고 사이버 위협도 크게 증가하면서 각 기업이 정보보호를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도 함께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기존 보안체계로는 이를 대응하는데 한계를 보임에 따라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정보시스템 등에 대한 접속 요구가 있을 때마다 끊임없이 검증해 접근을 제어하는 새로운 보안개념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가 크게 주목을 받게 됐으며, 미국 등 주요국은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도입·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도 국내 기업·기관들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마련하고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수요기관별 맞춤형 보안모델 개발부터 실제 환경에서의 시범 운영까지 지원해 다양한 제로트러스트 도입·구현 사례를 발굴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일반 민간기업들뿐만 아니라 국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수입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마약류수출입업자가 의료용 마약류의 수입·통관·운송·입고·보관 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신설해 ‘마약류 수입 및 운송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수입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가 도난, 파손되지 않고 철저하게 취급 관리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지침에는 마약류관리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마약류수출입업자가 의료용 마약류를 수입할 때부터 통관, 국내 운송, 창고 입고 및 보관 시 점검해야 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관련 법령에서 정한 수입관리 의무를 수행했음에도 통관 완료 후 수입승인 사항에 대한 정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처리 절차를 안내하기 위한 ‘마약류 수출입 승인 신청 가이드라인’도 함께 개정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이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마약류의 품질과 수량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품질이 보증된 의료용 마약류를 공급하고 불법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SK텔레콤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24'에서 AI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이 주관하는 세계적 통신기술 시상식이다. 통신 관련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총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연구 개발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로 미래혁신상을 수상했다. 미래혁신상은 통신 관련 가장 우수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끈 통신사 또는 제조사를 선정하는 상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기 검증을 통해 실험실 환경에서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했으며, 향후 지속적 연구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중국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와 지난 10일 중국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이하 해남 스터우)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는 중국 내 마케팅 및 유통 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매출 140조원 이상 판매를 하고 있는 중국 제약기업 시노팜과 업무 협약 체결도 수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해남 스터우는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게 되며, 출시 후 10년간의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 내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두고 있는 뉴라미스(중국명 필룩스) 판권도 5년간 갖게 된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 1000만 달러(한화 약 143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부터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추진해왔다.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뉴럭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이점을 활용할 전망이다. 뉴라미스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최초로 실시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다가치 게임톡'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게임즈 사무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와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 등 4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자 31명 중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지원자 4인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사례 지원자가 게임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느낌 소감과 의미를 발표했다. 박윤섭 지원자가 마우스 스틱, 안구 마우스 등 지원받은 게임 보조기기를 활용해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직접 시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들에게 우수사례 공유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향후 사업 발전을 위한 의견 청취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하린(9) 지원자의 가족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아이트래커'로 뇌손상을 입은 하린이가 가족의 도움없이 혼자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집안일을 하거나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주어졌다"며 "단순히 장애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