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협중앙회가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8일 개최된 1차 이사회에서 2025년 직제개편을 확정했다. 기존 10개 지역본부를 12개로 확대했다.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기존의 부산경남 지역본부를 부산과 울산경남으로, 인천경기 지역본부를 인천과 경기로 분리했다. 각 지역본부가 담당하는 조합 수를 고려해 세밀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개편으로 부산 지역본부는 47개, 울산경남 지역본부는 60개, 인천 지역본부는 45개, 경기 지역본부는 93개 조합을 각각 맡게 된다. 울산경남 지역본부는 창원, 경기 지역본부는 수원에 위치하며 각 본부에 지원사업팀과 감독팀이 신설된다. 또 제주연수원 개원과 연계한 상설 교육 조직을 신설해 조합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협은 이번 개편을 통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올해 단행하는 직제 개편이 신협의 현장 중심 경영 체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당국이 올해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및 서민금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개최한 '202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계획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불평등 문제가 이제는 소득과 자산의 분배 문제를 넘어 교육과 기회의 불평등, 건강과 수명의 불평등,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의 불평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금융의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의 포용성 강화라는 방향 아래 금융위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전년도 10조원 수준에서 올해에는 11조원 수준으로 확대해 공급키로 했다. 상반기 중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조기집행하는 등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는 2022년 9조7000억원, 2023년 10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4000억원으로 줄었는데 올해에는 이를 10조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것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은행은 설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다음 달 14일까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 소식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원·달러가 10원 가까이 떨어지며 장초반 한때 1460원선을 터치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69.7원)대비 6.8원 내린 1462.9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는 전일대비 9.4원 떨어진 1460.3원에 개장해 소폭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 내림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 축소 보도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이 크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공약으로 내걸었던 보편 관세 정책을 철회, 핵심 품목에 대해서만 선별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이 영향으로 최근 109선까지 치솟았던 달러지수는 전날 한때 107선 후반까지 내려왔다. 다만 트럼프 당선자가 부인하자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 현시각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7포인트 가량 떨어진 108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지수 움직임을 비롯해 국내 정국 불확실성에 따른 원화 가치 하방 압력,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를 비롯해 당국의 안정화 조치, 위안화 고시 환율 등이 영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K-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5억원, 10억원씩 총 2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10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료를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 수준이며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기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금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기업이 보증료와 함께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비용까지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1480원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보유고 고갈 우려에도 외환당국이 4100억 달러를 지켜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국 불안에 원·달러의 수직 상승에도 적극적 달러 매도 개입보다는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소폭의 미세 조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의 운용수익 확대와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맞추기 위한 외국환은행들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이 외환보유고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매각으로 인한 달러 유입과 외환스와프 및 환헤지 등에 따른 환율 진정 효과도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4156억 달러로 전월말(4153억9000만 달러)보다 2억1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0월 42억8000만 달러 감소 이후 석 달만에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시장 안정화 조치에 외환보유고가 크게 고갈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원·달러는 한달새 77.8원 올랐다. 비상계엄 사태 때는 한때 30원 가까이 급등했고, 국무총리 탄핵 당시에는 20원 가까이 올라 한때 148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서 금융권이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3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라며 "현장에 있는 금융인 한 분 한 분이 외국인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경제의 건전성을 알리는 민간 국제금융협력대사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 은행장이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를 줄이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강 행장은 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가속화, 인터넷은행 출현 등 새로운 경쟁구도의 형성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등장, 고객니즈의 변화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국내 정세 불안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써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불만과 문제 해결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무 재설계로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며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shift)으로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비대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고객접점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의 일상에 금융이 자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국채 투자절차 전면 개편에 나섰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국채 투자 절차를 '통합매매 방식(Omnibus)'으로 전면 전환하고 '글로벌 판매모델' 활성화를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투자 비과세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국채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절차상 어려움도 해소한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탁결제원은 2일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절차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WGBI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2년 9윌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의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자본-외환시장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WGBI 편입을 확정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11월 실제 WGBI 편입을 앞두고 각국이 투자개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국 시스템의 차이로 여전히 한국 국채 투자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해 첫날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70원대서 거래 중이다.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72.5원)보다 2.1원 내린 1470.4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147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해 첫날을 맞아 서울외환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해 곧바로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하락 전환했다.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해 말 108선에서 이날 108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원·달러는 당분간 달러 강세와 국내 정국 불안 등에 영향받아 고환율을 이어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대통령 권한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에 따른 탄핵 불확실성 완화에도, 국무위원 갈등 등 정치 불안 지속이 원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