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찬우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간이다. 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금융산업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자는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과 경제정책국장, 기재부 차관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들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코스피는 2.5% 넘게 빠지며 2450선대로 밀려났고,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등해 한때 1470원을 상회했다.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8.63포인트 하락한 2468.74에 장에 나선 코스피는 곧바로 낙폭을 확대해 한 때 2437.61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닥은 24.29포인트(3.36%) 떨어진 703.80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는 전거래일 대비 14.5원 오른 146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종가1470.8원) 이후 최고치다. 1466.0원에 장에 나선 환율은 장중 1472.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31일(+21.1원)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이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진 결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4일부터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강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상대국들은 관세 보복을 천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와 평가방식을 다양화하며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바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 후보 2명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회장을 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비전돠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와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은행이 최근 미국의 FOMC(공개시장운영위원회) 결과에 대해 예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국산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 충격에 따른 국내 파급을 우려했다. 한은은 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기간 중 미 FOMC 결과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는 유상대 부총재와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다. 연휴 기간 중 개최된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서 캐나다와 유럽 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인하(25bp)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 연속 인하를 멈추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조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풀이했다. 다만, 중국 딥시크의 저비용·고성능 AI(인공지능) 모델 발표 등에 따른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과잉투자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봤다. 유 부총재는"FOMC가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자가 10만3658명, 채무액은 16조73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하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작년 12월말 기준 2만9683명이 약정을 체결해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2조5803억원으로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나타났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같은 기간 3만1052명의 채무조정이 확정됐다. 이들의 채무액은 총 2조3450억원으로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7%포인트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3개월 이상 장기연체에 빠진 '부실차주'와 폐업자 및 6개월 이상 휴업자, 만기연장·상환유예 이용차주로서 추가 만기연장이 어려운 차주, 신용평점 하위차주 등의 '부실우려차주'가 대상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배달플랫폼 '땡겨요'에 경기도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땡겨요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경기도 소재 신규 입점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2%의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경기도민들에게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생명이 설맞이 복꾸러미 전달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농협생명은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쌀떡국과 햇반 등 다양한 먹거리 꾸러미 300개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구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먼저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2013년부터 13년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복날 삼계탕 배식 ▲어버이날 선물 꾸러미 증정 ▲추석 효드림 꾸러미 나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현행 전세대출 보증비율(100%) 체계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향후 보증 비율을 90%로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규제를 특별히 더 강화하는 방안은 올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세대출 보증 100%를 한다고 하면 대출해주는 은행은 전혀 심사를 안 한다는 얘기"라며 "기본적으로 100%는 비정상적인 조치였고, 그것이 가계대출이 늘어날 때,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전세대출을 늘리면서 다시 매매 가격을 올리는 기조로 작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이번에 보증비율을 90%로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 경우에는 80%, 70%으로 내릴 수 있으나 부동산 시장, 가계대출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초과한 은행들에 대한 페널티 부과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페널티 내용은 무엇인가. "은행이 올 한 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전체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LuxSE)를 금감원장이 인정하는 해외주요시장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국내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거래소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글로벌 채권 상장 거래소 비중을 보면 지난 2023년 금액 기준 룩셈부르크(34%), 런던(14%), 아일랜드(10%), 파리(10%), 싱가포르(5%) 순이다. 그동안 국내 일반기업이 LuxSE에 채권을 상장하는 방식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하려면 국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번 해외주요시장 지정으로 앞으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된다. 또 채권 상장시 간소화된 상장 절차(Fast-lane) 적용에 따른 상장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규제 안정성을 갖춘 해외시장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싱가포르 등 특정 거래소로 집중된 국내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경로를 다변화하고, 간소화된 상장 절차에 따라 외화채권 발행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외화 조달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을 것"이라며 "유럽연합(EU)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해외투자자의 국내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더뱅킹 앱으로 이용 가능한 비대면 대출 신상품 4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기존에는 예적금범위내대출, 햇살론의 비대면 신청만 제공해왔다.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으로 ▲MG모바일아파트담보대출 ▲MG모바일전세론(서울보증보험 연계) ▲MG모바일직장인신용대출 ▲MG모바일직장인사잇돌대출(서울보증보험 연계) 등 4종의 신규 비대면 대출상품을 도입했다. 신규 대출 4종은 고객이 금고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본인명의 휴대폰, 신분증,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30년, 전세론은 최대 3년, 신용대출과 사잇돌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대출 신청 자격은 현 직장에 12개월 이상 근무(전세론의 경우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소득 확인이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론의 경우 최대 5억원, 신용대출은 최대 1억원, 사잇돌은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을 신청한 금고의 입출금계좌로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금고별로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파트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