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출시하고 있다. 음성 SNS의 원조인 클럽하우스도 확장성의 한계로 지적받은 초대장제를 폐지하고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을 출시하며 음성 SNS 열기를 재점화하기 위한 정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글이나 사진 대신 오로지 음성으로만 하는 SNS가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등극해 대중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지난 22일 초대장을 통한 가입 시스템을 없애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 앱으로도 내놓았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과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올해 초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월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합류하며 열기를 더했다. 하지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낮 최고기온이 37도 이상 오르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편의점 컵얼음과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무더위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슬리퍼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생활권역, 이른바 '슬세권' 편의점에서 더위나 갈증을 해소하는 수요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컵얼음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90.3%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은 88.1% 이온 음료 매출은 89.7% 신장하면서 여름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마트24 역시 같은 기간 봉지얼음 매출이 84%, 컵얼음 매출이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먹을 수 있는 컵얼음은 물론 집에 두고 먹는 봉지얼음까지 편의점에서 구매하면서 이동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봉지얼음과 컵얼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11%, 125% 늘면서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입증했다. 컵얼음에 부어먹는 파우친 음료의 매출 신장률은 47%로 컵얼음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스포츠 음료 매출 역시 각각 33%, 27% 늘었다. 이 밖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여름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여름휴가 기간 이직 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여름 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7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47.3%가 여름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2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라는 응답도 27.2%로 비교적 많았다. 이 밖에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가 눈치 보여서'(19.3%),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18.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이직 준비 계획(복수응답)과 관련해서는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 준비'(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22.2%),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15.6%), '포트폴리오 제작'(8.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6일 오전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4055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1시께 4000만원대로 올라선 뒤 등락을 반복하다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토요일인 지난 24일 250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고 253만6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기준 최고 4055만원, 이더리움은 최고 253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3만4000달러대로 올라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등의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리플, 도지코인, 폴카닷 등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는 'IT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측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를 두고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보유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은 하이브,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보유 중인 주요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며 "하반기는 다수의 신작 출시가 있을 예정이며 하이브 및 카카오뱅크 등은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9억원, 4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곱개의 대죄 등 기존 라인업의 매출 감소는 있으나 제2의나라가 한일 양국에서 초반 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제2의나라 출시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했고 이에 따라 마케팅비가 1062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마케팅비 이외에도 전반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제2의나라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이익이 다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9연패 역사를 썼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 효자종목인 양궁은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단체전 9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양궁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등장했지만, 단체전을 정식으로 치르기 시작한 건 서울올림픽부터다. 서울 대회부터 이번 도쿄 대회까지 태극낭자들은 무려 33년 동안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한국 양궁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세계양궁연맹(WA)이 세트제 도입 등 여러 변화를 줬지만, 언제나 시상대 가장 위에 선 건 한국이었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혼성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은 한국 하계 올림픽 대회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27)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도쿄 무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9월17일까지 54일간 운영되는 이 센터는 전국 5개 권역 10개소에 설치된다. 공정위 본부,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 2곳,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건설협회 및 전문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공정위 부산·광주·대전·대구지방사무소 등지다. 신고는 온라인(공정위 홈페이지), 우편, 팩스, 전화 등으로 하면 된다. 센터에 접수된 신고 사건은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 특히 추석 명절 이전에 지급되도록 원청에 자진 시정을 요구하거나,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하청업체가 부도 위기에 놓이는 등 시급한 사건을 가장 먼저 해결한다.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 단체에 "회원사에 하도급 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각 지방사무소를 통해 관내 주요 기업에도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신고 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면서 "불공정 하도급 예방 분위기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7월 넷째 주 주말은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영향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오는 24일(토)이 최근 4주 평균(471만 대) 보다 12만대 많은 483만대, 25일(일)은 최근 4주 평균(404만 대)보다 7만대 많은 411만대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주 주말은 하계 휴가철 시작과 더불어 주말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상황이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주보다 3만대 늘어난 44만 대, 일요일 수도권 복귀 차량은 지난주 보다 2만대 적은 39만 대로 예측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 ▲남양주~양양 3시간2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10분 ▲부산~서울 5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서울 4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10분 ▲양양~남양주 3시간3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약관이 누구나 알기 쉽게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규제개선 효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과의 접점이 많은 산하 공공기관의 규제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정부에만 도입됐던 규제입증책임제를 15개 산하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366개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총 91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확정했다. 규제입증책임제는 기존 규제를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하는 필요성을 해당 기관이 입증하고 이를 입증하지 못한 과제는 개선하는 제도다. 우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약관설명을 알기 쉽게 개선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매년 가입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나, 약관이 어려운 용어, 복잡한 상품구조, 사고사유 등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용어와 상품구조 등을 시각화한 약관설명서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자동차 실측확인 편의성을 개선한다. 현재 이륜자동차 제작·조립·수입시 제원측정 등을 위한 이륜자동차 실측확인은 경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7로 전 주 105.1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첫째주 부터 5주 째 하락하던 매매수급지수가 6주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또한 15주 연속 100을 넘기고 있어 사려는 수요가 더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강한 곳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지역이다. 동북권은 지난주 107.2에서 이번 주 110.4로 3.2포인트나 올랐다. 지난주까지는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가장 높았지만 이번 주에는 동북권이 동남권을 뛰어넘었다. 동남권도 지난주 108.6에서 이번 주 108.8로 0.2포인트 뛰었다. 강서·양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도 102.3에서 1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일정을 8월11일로 확정하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하고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더욱 거세지는 등 경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전세계 랜드마크에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중국 상하이 K11 쇼핑센터,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태국 방콕 파노라믹스 센트럴월드, 러시아 모스크바 하이드로프로젝트 등에서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단지 '괜찮은 것'으로 충분한가?"(Is 'good' good enough?)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초대장과 동일한 '펼칠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nfold)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보여준다. 이번 언팩의 핵심이 폴더블폰에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언팩에서는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인천공항공사가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은 또 급여와 보상제도를 공기업 선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국 대학생 1079명을 대상으로 '2021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공기업과 관련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 공기업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17.9%)가 꼽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은 가장 큰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동종업계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이미지(17%) 등이 선택됐다. 인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올해 알리오 공시 기준)은 4630만원 정도로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위를 기록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아르바이트(알바) 고용주와 알바생들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 고용주 992명과 알바생 662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알바 고용주의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답했다. '적당한 수준'이라는 알바 고용주는 12.6%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알바생 중에는 절반에 이르는 47.0%가 '적당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이 외에 '기대보다 높다'(38.4%)는 응답자가 '기대보다 낮다'(14.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사업주들의 고충에는 알바생 중 상당수가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알바생 고용이나 사업운영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알바 고용주 91.5%와 알바생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난이 해소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바 고용주와 알바생의 의견이 달랐다. 알바 고용주 중에는 72.4%가 '그렇다'고 답해 최저임금이 동결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가전 최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큰 격차로 제치고 생활가전 세계 1위에 올랐다. 월풀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어난 53억2400만 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평균전망치) 5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월풀이 깜짝 실적을 내며 선전했으나, LG전자가 이달 초 공개한 2분기 잠정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에서 6조8000억원(증권사 전망치 기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LG전자 2분기 매출 중 역대 최대 규모며 월풀과 비교하면 8000억원 앞서는 것이다. LG전자는 앞서 1분기에서도 매출 6조781억원을 기록해 월풀(약 6조원)을 7000억원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LG전자가 약 13조5000억원, 월풀은 11조9000억원가량으로 양사 격차가 1조6000억원가량 벌어졌다. 그동안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세계 1위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월풀 다음으로 2위였다.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액으로 월풀을 뛰어넘고, 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국민의 90%가 소년법 개정 요구 또는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며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제도 변화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날로 대담해지고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는 이제 민생의 영역이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170개가 넘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보급과 SNS를 통한 정보공유의 질과 속도를 고려하면 1958년 제정된 소년법은 60여년간 변화한 사회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성인 못지않게 조숙한 소년들의 성인범죄를 능가하는 잔혹한 범죄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소년범죄의 대부분은 소년이 피해자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인터넷에서 확산된 학교폭력 의심 동영상을 거론했다. 이 영상은 경기 고양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중학생 한 명이 목졸림을 당하고 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학교폭력으로 성인이 돼서도 트라우마를 겪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자주 보도되고 있다"며 "범죄를 저지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