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초박빙을 이룬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하였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초박빙이었다는 점은 그만큼 새 대통령이 둘로 갈라진 국민을 '국민통합'이라는 대명제를 달성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통하여 국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정리하고 세밀하게 치밀한 정책을 세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정부 조직 개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치열한 대통령 선거를 통한 우선적인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설익은 포퓰리즘 정책도 많았던 만큼 현실에 맞게 제대로 다듬어 실용적인 정책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부분도 핵심이다. 우선적으로 중앙정부 조직 개편일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나 기타 정부부서 개편도 하나하나 챙겨야 하지만 가장 우선하여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움직임일 것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중심을 두어야 할 분야가 바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일 것이다. 바야흐로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 등으로 바뀌면서 일자리가 축소되거나 다양성이 커지는 만큼 급변하는 미래 요소를 대비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이 핵심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보령해저터널은 개통 당시부터 큰 관심을 가진 최고의 교통 인프라의 확산이다. 충남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서해안의 관광지도를 바꿀 정도로 획기적인 역사였다. 터널 길이만 거의 7km에 이르러 국내 최장 해저 터널이다. 자동차로 상황에 따라 1~2시간이 걸릴 거리를 단 10분이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인프라 효과가 극대화된 사례라 할 수 있어서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문제는 최근 이륜차 운전자들이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할 수 없어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 충남 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이 충남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금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대전지법에 냈다. 보령해저터널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인 만큼 법적으로 이들의 통행을 막는 것은 과한 조치라는 의견이 크다. 그렇지 않아도 이륜차 산업과 문화는 국내 시장에서 심각한 억제와 조치로 이미 무너진 지 오래일 정도로 후진적이고 낙후되어 있는 분야이다. 정부나 국회도 이륜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 보니 아예 접근조차 안 하고 그냥 사각지대에 방치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국내 이륜차 산업은 다른 자동차 산업 발전에 비하여 매우 낙후되어 예전의 두 개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에게 중요한 이웃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 갈등으로 미·중 간의 경제 전쟁이 확산되고 있고 사회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중국 내의 사업모델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만큼 글로벌 수준과는 거리가 있어 정상적인 글로벌 경제 논리와는 축이 다르다. 일본은 역사적 갈등으로 인한 양국 간의 논리가 부닥치면서 4년 전부터 심각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앙금이 아직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양국이 이제는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면서 각각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실리를 추구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며, 국가의 방향을 정해야 할 정도로 민감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의 관계는 여러 가지로 고민이 늘고 있다. 일본의 경제 상황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일본의 상황이 예전과 달리 더욱 폐쇄적이라는 점이다. 최근의 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일반 선진국과 달리 무리한 정책적 시행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인식도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 부분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일본 석학들이 지속적으로 미래의 일본을 걱정하는 부분도 비로 이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지난 3년간 자동차 산업 현안 중의 하나가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분야 진출 문제일 것이다. 관련하여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면서 도대체 왜 해결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중고차 분야에 대한 수십 번의 세미나와 정책연구는 물론이고 양측이 모여 현안을 논의한 상생협력위원회 좌장을 본 필자로서는 더욱 아쉽다. 간단히 관련 내용을 정리하면 지난 9년 전 중고차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이라는 제도하에서 3년에 걸쳐 두 번이 연장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분야 진출 금지가 이어졌고 관련 제도가 일몰이 되면서 중고차 분야에 대한 제한조건이 없어졌다. 그러나 직후 생계업 지정이라는 제도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생기면서 중고차 단체는 생계업 지정 신청을 하였고, 주무 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위원회 회부를 하지 않고 지난 3년간을 허송세월했다. 생계업 지정 당시 관련 기관인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수개월 이상 실태조사를 하여 생계업 지정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서 관련 보고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생기기 전에 동반위에서 모든 관련 사안을 결정하였지만 새로운 조직이 생기면서 동반위에서 의견을 내고 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