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외화예금이 900억달러로 늘어났다. '서학개미' 열풍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이 은행에 예치한 달러 예탁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자 개인들은 갖고 있던 달러를 두 달 연속 팔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00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 40억달러 가까이 빠졌던 달러화예금 잔액은 769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억6000만달러 늘었다.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은 593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들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증가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이다. 한은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과 신탁 등 고객관련자금이 은행에 예치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 예탁금 등이 늘어난 것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25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국무회의에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와 관련, 시행령으로 위임하고 있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의 매도·매수, 교환, 이전, 보관·관리, 중개·알선 등의 영업을 하는 자'로 규정된다. 가상자산 거래업자, 가상자산 보관관리업자, 가상자산 지갑서비스업자가 해당된다. 단순히 온라인대출중개(P2P) 거래플랫폼이나 지갑서비스 플랫폼만 제공하거나, 하드웨어지갑을 제공할 경우에는 사업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가상자산사업을 하려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미리 신고해야 하며, 기존 사업자는 6개월 이내 신고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가 오는 9월24일까지 신고 접수를 하지 않거나, 신고가 불수리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미신고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흥국생명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RPA 전문 기업인 에스아이시티(SICT)가 맡았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대량의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9월 다양한 RPA 선행사례 분석으로 후보과제를 도출한 후 사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및 영업 서비스 ▲보험금 지급 심사 ▲융자 ▲퇴직연금 등의 업무에 적용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RPA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오류도 적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며 "임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여 더 생산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는 전문직이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아 체납액이 27억원에 이르렀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39억원어치 가상 자산으로 숨겼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산을 압류했다. 가상 자산을 압류당한 A씨는 체납액 전부를 현금으로 납부했다. #2. B씨는 농산물 전자 상거래업체를 운영하면서 세금 6억원을 체납했다. 그리고 수입 일부를 빼돌려 가상 자산을 매입, 14억원을 은닉했다. 국세청은 B씨가 수입을 가상 자산으로 숨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압류해 체납액 전부를 채권으로 확보했다. #3. C씨는 경기 소재 부동산을 48억원에 판 뒤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내지 않기 위해 해당 금액만큼의 가상 자산을 구매해 재산을 숨겼다. 국세청은 C씨가 보유한 가상 자산을 압류해 체납액 전부를 추심하고, 현금으로 징수했다. #4. D씨는 부친이 사망하며 상속받은 금융 재산 17억원에 따른 상속세 2억원을 내지 않고, 상속 재산 중 일부를 가상 자산으로 바꿔 5억원을 은닉했다. 국세청은 D씨가 보유한 가상 자산을 압류해 체납액 전부를 채권으로 확보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산업은행은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차질없이 수행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 프로그램(산업구조 고도화, 환경·안전투자,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근 2년간 중소·중견기업에 총 12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당초 계획(11조5000억원) 대비 조기집행을 통해 기업투자 촉진을 유도했다. 특히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54개사에 6985억원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지원사례는 산업은행이 폐플라스틱 유화설비 생산 전문기업인 에코크레이션에 공장 신축자금 140억원을 지원한 것이다. 또 친환경 포장용기 생산업체인 비지에프에코바이오가 생산 공장을 신축하는데 시설자금 15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친환경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여신심사시 신산업 혁신기업 심사체계를 활용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설비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선도기관으로서, 친환경 산업을 영위하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그린뉴딜 필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100만원대를 넘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5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14일) 오전 5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을 돌파했다. 한때 712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오전 8시38분께 694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이 개당 7000만원을 돌파해 7145만원대까지 올랐다. 현재 69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코인원·코빗에서도 전날 7100만원을 넘어섰다가 현재 6930~694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액은 11조550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12일 코스닥 거래대금(11조3710억원)을 앞지른 규모이고, 코스피 거래대금(13조1130억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가상자산 시장이 24시간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투자자들 관심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강한 조정을 겪었다가 이달 초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외환거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통적 전화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은행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호가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전자주문 방식을 도입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외분야 실물·금융부문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국인자금의 유출입과 관련해 외환거래 인프라를 개선에 나선다. 기업 등 고객이 전자주문시스템을 통해 원/달러 현물환시장 거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전자거래 인프라를 마련한다. 현재 고객이 은행(딜러)에 전화를 걸어 주문하던 것을 전용앱을 통해 직접 호가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은행간 외환시장 참여자로 구성되는 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통해 외국환중개사의 디지털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은행들의 전용앱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의 국채금리 등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격한 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 노력을 강화한다.국내 증권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모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저축은행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가 중소 저축은행 살리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이데이터란 각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부 검토 중이다. 협회 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게 필요한지 실효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올해 안으로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이 사업 허가를 받은 28개사는 오는 8월4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갖춘 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전날 열린 서민금융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저축은행 양극화 원인에 대해 규모의 경제, 영업비율 규제 등이 언급되는데 저는 디지털화에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화로 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방 중소저축은행은 대규모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이날 제안한 건 저축은행중앙회의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평가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주린이(주식+어린이)를 타겟팅한 리딩방이 속출하고 있다. 작전 종목, 급등 종목을 알켜주겠다며 유인한 뒤 이용료를 받아내는 사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유명한 전문가들을 사칭하며 채널을 개설하는 등의 사기기법도 횡횡하고 있다. 이는 신고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행정 제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사칭을 당한 피해자들도 신고가 마땅치 않아 불법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명 애널리스트, 자본시장 전문가 등을 사칭하는 카카오톡 채널이 횡행하고 있다. 지난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사칭하는 채널들이 대거 만들어진데 이어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사칭하는 채널까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은 당당하게 주식상담을 해주고 있고, 리딩방도 운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유명인을 사칭해서 투자자를 모은 후 무료 리딩방에 급등이 있었던 종목을 소개한 후 보다 빨리 정보를 받길 원한다면 유료리딩방으로 올 것을 권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용료를 많이 낼수록 더 고급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여신규모 증가 등을 반영해 자산 1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의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20% 증액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해산·합병 등 인가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를 증액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 이에 따르면 자산 1조원이상 저축은행에 대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한도가 20% 늘어난다. 그간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자기자본의 20% 이내에서 개인 8억원·개인사업자 50억원·법인 100억원 등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 기준이 적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축은행 여신규모 증가 등을 감안해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신용공여 한도를 20% 증액한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는 60억원, 법인 120억원으로 한도가 늘어난다. 단 개인의 경우 지난 2016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한 점을 감안,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이 유가증권 가격변동으로 투자한도(자기자본)를 초과한 경우1년 이내에 이를 해소하도록 처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는 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인상률 2.0%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이보다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손해율 악화가 보험료 인상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조정은 높아진 손해율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만 올리고, 업무용·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은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출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통상 적자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이다. MG손해보험을 신호탄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손보업계 만성적자 상품으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손보사들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가 줄줄이 예고되자 금융당국 눈치를 보던 업계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규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공론화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오는 5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사 문제로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등 레임덕이 온 게 아니나는 시각도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9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당국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은행권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금번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 입장인 '명확성 원칙'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금융권에서 예측하기가 어렵고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표이사를 감독자로 징계하는 감독 사례가 상당히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은행장이 모든 임직원 행위를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사실상의 결과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또 "징계와 같은 침익적 행정처분은 금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충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1~2차 재원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소상공인들은 오는 6월 7일 3차 재원이 풀릴 때까지 자금을 긴급 수혈받을 길이 사실상 막혔다. 11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대출 금리의 2%를 지원하는 이자차액보전(이차보전) 자금이다. 1~4차분 연간 1000억 원 규모로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3년 이내 일시 상환 조건이다. 충북신보는 심사, 보증을 통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소상공인은 담보 없이 국민, 농협, 기업, 신한 등 시중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충북도가 이자 2%를 보전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0.3~0.7% 저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신청이 쇄도하면서 1·2차 재원은 금세 바닥났다. 충북도는 2019년 700억 원 규모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1000억 원으로 재원을 늘렸다. 하지만 신청자가 폭주해 자금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1월 4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고채 금리 10년물이 2년만에 2%를 돌파했으며 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기대 인플레 반영에서 이제는 금리인상 기대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1년물 금리가 2.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2.038%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국고채 10년물은 2.028%에 마감해 2년만에 2%를 돌파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마감가로 2%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3월7일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미 국채금리 상승 때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6%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상원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가결된 것이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초대형 부양책으로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백신 접종으로 경기 개선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금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신용대출이 줄어들면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다시 확대된 모습이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말 대비 9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10조4000억원) 대비로는 9000억원 줄었고, 전년 동월(9조5000억원)과는 같은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7조6000억원) 보다 9000억원, 전년동월(9조3000억원) 보다 2조6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늘었다. 전월(2조8000억원)과는 동일한 수준이나, 전년동월(2000억원) 대비로는 2조6000억원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7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9000억원) 보다 1조8000억원, 전년동월(6조9000원) 대비 8000억원 늘었다. 이중 은행권 주담대는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주담대,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6조4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