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얀마로 진출해 해외사업을 진행 또는 추진하던 은행·카드사들의 사업이 현지 쿠데타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이들 은행·카드사는 운영을 잠정 중단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몸을 움츠린 상태에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업무를 중단하거나 필수 업무만 이어가며 미얀마 정국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영업을 최소화 한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 사정으로 은행 업무가 불가한 상황이고, 미얀마 현지지점과 계속해서 가능한 소통 수단을 총 동원해 연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교민 기업들이 있어서 송금 등 필수업무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대사관의 조치사항을 예의주시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진출시킨 하나은행도 아직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에서 마이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6일부터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 수준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 다음달 6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6개 의원안(김태흠·홍성국·박용진·김한정·이태규·김병욱 의원안)을 통합한 정무위원장 대안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불법공매도와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자에 5억원 이하 또는 부당이득의 1.5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번 시행령에서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을 공매도 주문금액, 위반행위의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과징금 부과금액은 금융위 고시(자본시장업무규정)에서 정하는 부과비율 및 가중·감경 기준에 따라 산출하게 된다. 법령에서 정한 기준금액에 부과비율을 곱해 과징금 부과금액이 산출된다. 또 개정안에는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정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5년간 보관토록 돼 있다. 시행령에는 공매도 목적으로 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는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등의 대차거래정보를 정보통신처리장치를 통해 위·변조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2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유동성과 재기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BNK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재기(再起)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총 1조160억원(‘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6110억원, ‘재기 지원 프로그램’ 40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 4520억원, 경남은행 3540억원, BNK캐피탈 190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 우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자체 및 부산·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부·울·경 지역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총 지원금액은 부산은행 1050억원, 경남은행 1220억원이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1000억원과 5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전체 보험업계로 확산될 지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사들은 계속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발생손해액에 포함되는 정비수가인데, 정비수가가 오를 경우 보험료가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MG손해보험 등 일부 중소형사들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인상하거나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중소형사들의 경우 지난해 손해율이 100%가 넘고, 시장 점유율도 높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사들의 경우 작년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고, 대형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경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있다. 관건은 정비수가와 관련한 부분이다. 지난 25일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비수가 산정에 관한 사항 협의를 위해 첫 걸음을 뗀 것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원금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슈가 됐던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오는 29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원금보장 상품은 아니지만, 20% 이상 손실이 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사실상 원금을 보장받는 상품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과 증권회사 등 15개 판매사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정부가 자본시장에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그 결실을 다수의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사모펀드인 자(子)펀드 10개의 수익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투자 재간접공모펀드' 방식으로 운용된다. 사모자(子)펀드는 국내 상장·비상장 뉴딜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앞서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원금보장'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와 여당은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처음 발표할 당시 '원금 보장과 연 3%대 수익률'을 제시했다. 하지만 투자 상품에서 손실이 날 경우 이를 보전해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 혈세로 투자자 손실을 메우는 것이란 '포퓰리즘 펀드' 논란부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부채비율(LTI)이 200%를 넘어섰다. 특히 금융자산을 다 처분해도 적자를 감당할 수 없는 '가계부채 고위험 자영업자'도 19만 가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3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LTI는 지난해 3월 말 195.9%에서 12월 말 238.7%로 큰 폭 상승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말 자영업자의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반면, 매출은 4.6% 줄어든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운수,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으며 소득분위별로는 특히 저소득층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영업 고위험가구는 19만2000만가구로 같은 해 3월 말 대비 8만3000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위험 부채도 37조9000억원 늘어난 7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위험 자영업자 가구는 금융부채가 있는 자영업자의 6.5%(금융부채 기준 15.2%)를 차지한다. 가계부채 고위험 가구는 원리금상환 부담이 크고(DSR>40%), 자산매각을 통한 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인 금융중개지원대출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올해 3월 말에서 9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한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한도는 각각 3조원(업체당 3억원), 13조원(업체당 5억원)이다. 한은은 지난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세 차례(3월·5월·10월)에 걸쳐 증액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총 16조원의 한도를 설정했다. 이달 현재 지원금액은 13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1만1000곳이 한은의 지원자금을 이용했으며, 이들 업체의 평균 대출액은 2억3000만원이다. 한은은 금융지원으로 은행의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평균 대출금리(1월 중 신규 취급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쿠팡 관련주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연속 상한가로 급등하는가 하면 이후 주가가 급속도로 내려갔다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TH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3%) 내린 1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H는 이 날 오전 한때 1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이후 하락 전환했다. KTH는 KT 자회사로 쿠팡이 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영화 콘텐츠 부분을 협업 중이다. 쿠팡 관련주는 대표적으로 동방, KTH, KCTC, 대영포장 등이 있다. 쿠팡의 미국 직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동방은 쿠팡의 물류·운송 전담 계약 회사이며, KTH는 쿠팡과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를 제휴 중이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대영포장은 쿠팡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쿠팡의 상장으로 택배 박스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관련주에 언급되고 있다. 연초 2000원 초반대였던 동방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가 정비수가를 8.2% 인상해달라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는데, 정비수가가 오르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25일 손해보험업계와 자동차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 회장이 선출되며 운영 규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정비수가는 보험에 가입한 사고 차량을 정비업체가 수리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를 의미한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정비수가 산정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회의체로,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업계, 정비업계, 공익대표 각 5인으로 구성됐다. 공익대표에 국토부와 금융위원회, 소비자단체 등이 포함됐다. 이 법 시행 전에는 국토부가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연구용역 등을 거쳐 정비수가를 결정·공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비수가가 시장에서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의견을 정부가 반영하면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법제화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각각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는 인건비·물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후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IPO(기업공개) 역대급 대어로 주목받던 SK바사가 정작 상장 후에는 장외 호가 20만원에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채 주저앉는 모양새다. SK바사는 24일 오전 11시20분께 전 거래일(14만500원)대비 1.42% 하락한 1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기 소폭 상승과 보합도 오가던 주가는 이내 하락 중이다. SK바사는 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인 16만9000원을 기록한 이후로 내내 하락세다. 상장 이틀째 장중 1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 마감했고 다음날 무려 13.51% 급락했다. 이에 현재 시가총액 순위도 상장 첫날 코스피 28위에서 3단계 내려온 현재 31위다. 앞서 SK바사는 장외에서 호가 20만원까지 상승했다. 공모가(6만5000원)의 3배 넘는 수준인데다, 청약도 역대급 성적을 거두면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정작 상장 후 주가는 장외 호가에 한 번도 미치지 못한 채 하락세다. SK바사는 상장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되는 반면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23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인으로 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쌍용차에 대한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했다. 쌍용차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23일 제출된 사업보고서에서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 거절'을 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에서는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4493억8900만원의 영업손실과 5043억4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7818억3000만원을 초과했고, 총부채가 총자산을 881억2200만원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재산 보전처분 결정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며 "채권단과 잠재적 투자자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한 ARS 프로그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지의 여부는 부채상환과 기타 자금수요를 위해 필요한 자금조달 계획과 안정적인 경상이익 달성을 위한 재무 및 경영개선 계획의 최종결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AI)로 농산물 가격이 뛴 영향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05.05)보다 0.8% 높은 105.85(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올랐다. 지수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3%나 상승하는 등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축산물이 2.0%, 농산물이 5.1% 올랐다. 특히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풋고추(127.3%)·배추(52.6%)·파(42.4%)·달걀(22.5%)·게(15.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국제유가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하락세로 개장하면서 지수는 개장가 기준 9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004.74)보다 8.42포인트(0.28%) 내린 2996.32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1% 내외로 하락하는 중이다. 오전 9시12분 현재 지수는 20.71포인트(1.02%) 내린 2974.03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주요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3만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린 3,910.52에, 나스닥 지수는 1.12% 떨어진 1만3227.7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029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5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통신업과 비금속 광물이 소폭 상승하는 것외에 모든 업종은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46.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국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 신드롬이 이끄는 K-팝 인기에 K-드라마, K-시네마 등 신한류 열풍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예술저작권 첫 흑자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생산이 타격을 받으면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감소하는 등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의 적자폭은 확대됐다. 23일 한국은행의 '2020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는 18억9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전년 27억7000만 달러 보다는 흑자폭이 줄어 들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K팝과 K드라마, 영화, 웹툰, 문학작품 수출 등 문화예술 저작권이 1억6000만 달러로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이 17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29억6000만 달러) 보다 흑자 폭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외부 활동 제약으로 외국계 영화사 수입이 감소한 데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이용이 크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재차 주문했다. 증가세가 꺾인 신용대출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고개를 들었다고 보고 급증하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해달라는 취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일부 은행 대출 담당자들과 면담하면서 가계대출 현황 점검과 함께 우대금리를 조정한 배경을 확인했다. 최근 신한·NH농협·우리은행은 우대금리를 변경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대출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 이와 함께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부터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없애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다.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우리전세론'의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에 적용하던 우대금리 폭을 기존 0.4%에서 0.2%로 낮추기로 했다. 신규·기간연장·재약정·조건변경(채무인수 포함) 승인 신청 시부터 적용 대상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