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았다. 사전 통보 때보다 징계 수위가 한 단계 감경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제3차 라임펀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해 손 회장의 징계 수위를 문책경고로 결정했다.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되며 이중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직무정지의 징계수위를 사전 통보했다. 다만 우리은행이 지난달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신속하게 받아들인 걸 고려해 징계 수위가 문책경고로 낮춰졌다. 중징계 처분을 받은 손 회장은 현재 임기를 끝으로 최소 3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에 한해 영업을 3개월간 중단해야 한다.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이므로 1년간 신사업 진출도 제한된다. 한편, 오늘 심의를 마무리 하지 못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오는 22일 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 1분기(1~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 초반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운행량 감소가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7.5~81.1% 수준(평균 80.1%)에서 형성됐다. 지난달 이들 5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이 84.38%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4%포인트 내외로 개선됐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MG손해보험(95.0%) ▲롯데손해보험(88.1%) ▲흥국화재(87.6%) ▲하나손해보험(84.9%) ▲KB손해보험(81.1%) ▲한화손해보험(81.0%) ▲현대해상·DB손해보험(80.9%) ▲삼성화재(80.1%) 순으로 지난 1분기 손해율(가마감)이 높았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만원의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50%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회사의 지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올해 햇살론 유스 지원 규모를 2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1년간 총 5만8000명에게 2234억원을 지원했다. 서금원은 정부 예산증액을 통해 추가로 재원을 확보, 올해 햇살론 유스 공급 규모를 24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당초 계획(1400억원)보다 1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학생·청년층의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이용자에게 지원한도를 확대(300만원→500만원)하는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햇살론 유스를 기존에 이용 중인 자는 특례보증이 아닌 일반보증으로 이용하면 된다. 특례보증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이용한 금액에 따라 재신청 가능 시기·신청가능 금액이 달라지니 자금용도·상환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서금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심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햇살론 유스는 서금원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류제출·보증심사를 받으면 된다. 보증이 승인되면 햇살론 유스 취급은행인 기업·신한·전북은행 앱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햇살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과 여당(당정)의 입법발의로 추진한 '보험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의료계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금융당국이 공영보험(국민건강보험) 사기에 연루된 병원·환자 정보를 제공받고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계는 의료정보 무분별한 수집과 과잉처벌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당정은 민영-공영보험 연계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현행법에 따라 민영보험 사기에 대한 정보수집만 가능했을 뿐, 공영보험은 조사 권한이 없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금융당국은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병원·환자 등 의료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건보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내역을 받아 허위 입원·수술 여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또 심평원으로부터 요양급여 삭감내역을 제공받아 진료비 허위·과당 청구한 병원을 조사할 수 있다. 개정안에는 보험설계사·의료계·정비업체 등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보험사기 벌금이 '5000만원 이하'라면, 앞으로 보험업 관련 종사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드 이용량은 여전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의 경우 보합을 보이거나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서비스업의 경우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인 금액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반등해 상당 수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8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 금액은 총 53조2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8조1600억원, 재작년 같은 기간에는 47조900억원으로 총량으로 보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코로나19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 금액을 보면 운수업의 경우 2019년 2월 1조3500억원에서 2020년 2월 75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이후 올해 2월에는 5500억원으로 더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2019년 9조3500억원에서 지난해 8조6900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는 7조61000억원으로 더 줄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뒤, 올해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업종도 있었다. 야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본 J트러스트 그룹이 한국 계열사 JT저축은행, JT캐피탈을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5일 일본 공시를 통해 VI금융투자와 JT저축은행, JT캐피탈 주식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성하고 관련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매각 절차가 진행됐지만 계약상 지난달 말까지 완료됐어야 하는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것이다. 두 회사는 매각 절차를 개시하면서 이번에는 JT캐피탈도 포함시켰다. 다음달 14일까지 JT캐피탈 주식 전부를 매각가 116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 달 뒤 실제 주식 양도가 이뤄진다. JT캐피탈 양도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3개월 이내 JT저축은행 주식양수도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VI금융투자는 내년 2월까지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JT저축은행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이슈로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꼽았다. 서학개미들은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한 우려보다는 개별 종목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31일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1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본인의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장 뉴스로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뉴스(27%)가 첫 손으로 꼽혔다.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25%), 미 경기 부양책 의회통과 뉴스(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슈는 증시 전문가들이 국내 유사 종목들의 가격 재평가 움직임을 가져올 만큼 중요한 뉴스로 보고 있었는데 투자자들도 여지없이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약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48%는 '투자 판단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개별 보유 종목 실적 개선'이라고 답했다. '미국채 금리 지속 상승 여부'라 응답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혼란이 일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권 현장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금소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사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하자, 다음날인 26일 지난 금융협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 1일엔 은행업권 최고경영자(CEO), 5일엔 금융투자업권, 6일엔 보험업권 대표들과 잇따라 만났다. 오는 9일에는 여전·저축은행 CEO들과 만나 금소법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이 업권별 소통에 직접 나선 것은 금소법 시행 이후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는 혼란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금소법은 역대 금융위원장들이 숙원사업으로 빠짐없이 꼽을 만큼 금융위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법안이다. 자본시장법 등 개별 금융업법에서 일부 금융상품에 한정해 적용되던 '6대 판매규제(적합성 원칙·적정성 원칙·설명의무·불공정영업행위 금지·부당권유금지·광고규제'를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판매원칙을 위반할 경우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보험사들이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세를 고려해 이 같은 상품들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신한생명, 삼성생명 등은 최근 아이 관련 보험상품을 내놨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1일 어린이 상해사고 보장과 최신 의료기술 지원을 강화한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활동범위가 넓은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감안, 신체부위별 손상·이물질 삼킴 등 각종 상해사고에 대비해 어린이 다발성손상 입원비·수술비와 성장판손상골절 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독감·수족구·성조숙증 등 생활질환, 특정 언어장애·말더듬증 진단비, 특정 정신질환·중증틱장애 진단비 등 영유아기에 특화된 위험 보장도 담겼다. 특히 이 상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8대 납입면제 사유 등 발생 시 보장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고 MG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8대 납입면제 사유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상해 80%이상 후유장해, 말기 간·폐·신장 질환을 말한다. 그 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재해보험 가입을 임의가입 방식에서 의무가입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보험금의 안정적인 지급을 위해 '대재해 채권(CAT Bond)'도입에 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6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국내외 재해보험 제도 현황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금융안정국 금융제도연구팀 정기영 과장, 박성우 조사역 작성)에 따르면 국내 재해보험은 임의가입 방식의 영향으로 가입률이 대체로 낮고, 고위험군이 주로 가입해 보험의 위험분산 효과가 제한적이다. 국내 재해보험은 행정안전부 소관의 풍수해보험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소관의 농어업재해보험이 있다. 이들 보험 모두 태풍, 홍수 등의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주로 보상한다. 반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가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은 금융제도연구팀 정기영 과장은 "도심지역,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주거형태 특징 때문"이라며 "농어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재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태풍·홍수 등 위험에 노출될 확률도 낮아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을 체감하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7일부터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1%포인트 내린다. 6일 케이뱅크는 7일 0시부터 ▲플러스박스 ▲듀얼K 입출금통장 ▲코드K 정기예금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등 4가지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0.5%로 0.1%포인트 낮아지고, 듀얼K 입출금통장은 우대금리가 0.1%포인트 줄어든다.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도 각각 0.1%포인트씩 내려간다. 케이뱅크가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예대율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예대율은 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중을 나타내는 건전성 관리 지표인데, 케이뱅크는 최근 수신고가 급증하며 예대율이 다소 낮아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은행 한 지점장이 대출 상담을 받으려던 여성 고객을 술자리로 불러내 술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은행은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자친구를 접대부로 이용하려고 한 은행 지점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자유게시판에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의 여자친구인 자영업자 A씨는 신용보증재단에 대출을 문의했다가 거절된 뒤 담당자로부터 B은행 C지점장을 소개받았다. C지점장은 다음날 오후 4시께 A씨를 서울시내 한 횟집으로 오라고 연락했다고 한다. 이미 C지점장과 일행이 만취된 상태였다. A씨가 술을 못한다고 하자 "술을 못마셔? 대리를 불러줄테니 술마셔", "요즘 80년생 90년생들은 아직 어려서 처음 자리에는 긴장해서 다들 저렇다" 등의 대화가 오갔다.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전화 좀 하고 오겠다"고 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문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해당 지점장이 사과하겠다고 수차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당시 술을 먹고 자연스레 제 여자친구에 연락한 걸 생각하면 이번 일이 처음 벌어진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정말 돈이 급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제 불법공매도를 하면 주문금액만큼 과징금을 물거나,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수위가 다음달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6일 시행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자에 5억원 이하 또는 부당이득의 1.5배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불법 공매도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의 3~5배 벌금이나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 현재는 불법 공매도 행위가 적발되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만을 부과하고 있어 처벌 수준이 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안은 또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정보를 5년간 보관토록 했다. 공매도 목적으로 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는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등의 대차거래정보를 정보통신처리장치를 통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불법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기준을 마련해 보관해야 한다. 대차거래정보 보관·제출 의무를 위반한 법인은 6000만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합병비율 산정 때 전환사채(CB) 등의 권리 행사 가능성이 확실할 경우 전환을 가정해 순자산에 반영한다. 비시장성 투자주식은 순자산가액이 취득원가보다 높을 때도 증가분을 반영해 비율을 산출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합병비율 산정방식이 회계제도 변화와 자산의 실질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 기업의 자산가치 산출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6대 회계법인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2월1일부터 3월15일까지 사전예고를 통해 외부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금감원은 전환사채 등 향후 자본금을 증가시킬 수 있는 증권의 권리 행사 가능성이 확실한 경우 전환을 가정해 순자산과 발행주식 총수에 반영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전환 효과를 고려해 자산가치를 산정하도록 실무적인 안내에 그쳤으나 이를 규정화한 것이다. 또 취득원가로 평가하는 비시장성 투자주식의 순자산가액이 취득원가보다 낮은 경우에만 차이를 차감했으나 이제 순자산가액이 취득원가보다 높은 경우에도 증가분을 반영하도록 개선했다. 다만 손상된 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인수 관련한 최종 답변이)안 왔는데,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 법정관리 여부와 정부의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현을 법정관리라 하지 않고 회생절차라고 해 회생에 방점을 뒀으면 한다"며 "아시다시피 지난 1일까지 5개월을 기다렸으나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인수 관련한 답변이)안 왔는데, 안한다고는 하지 않고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법원에서도 마냥 시간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회생절차에 대한 채권단 의견을 문의한 것 같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쌍용차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 시기가)8일 얘기도 나오던데, 저희 생각은 시간을 끌순 없는 거니까 투자하는 쪽에 의견을 달라, 안오면 더이상 (투자 의향이)없는 것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원에도 저쪽(HAAH오토모티브)서 저런 사정이 됐으니 조금만 시간을 줬으면 한다는 그런 의견을 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