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3일 공식 운영에 돌입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시설에서 첫 승객 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개시)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4단계 건설 사업 완료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 홍콩과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공사는 약 7년간의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4단계 확장시설 개장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 공식운영 개시를 통해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공사는 이날 이날 4단계 확장시설 운영 첫 도착 여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4단계 확장구역 첫 도착승객은 대한항공 KE652편(방콕→인천)을 통해 도착한 박용운(46)씨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이학재 공사 사장과 임직원,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박씨에게 황금열쇠와 기념 꽃다발 등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공사는 박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설명회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 희망 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참석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4~10일 받는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1월10일까지 홈페이지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관련 '온라인 Q&A 페이지'를 열고 질의를 받는다. 주요 질의는 FAQ 형식으로 내년 1월말께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IST 개발 혁신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GIST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보의 금융지원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기반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GIST의 기술을 이전받거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을 하는 기업에 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GIST가 추천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복합수요 맞춤형 솔루션 '이노베이션 1'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GIST는 GIST의 개발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가 추천한 기업에는 기술지도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기업들이 GIST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과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비누스대학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이 풍부한 국내 공급기업들의 IT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 중소 제조 현장 공정개선과 장비 고도화,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곳은 이론교육 전용 강의시설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 및 운영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초 스마트팩토리 전용 교육센터다. 향후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솔루션의 이해, 우리나라 구축사례 소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액션플랜 수립·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내에는 우리나라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솔루션 상시 전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인 만큼 공급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수 사업은 선진 IT 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내년 유통시장을 둘러싼 전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미리 조망해 보는 자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유통산업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하는 등 혁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백화점업의 경우 지역 양극화로 지방 상권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백화점 명칭 변경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로 변경했고, 신세계는 경기점의 명칭을 '신세계 사우스시티'로 바꿨다. 집객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구성하는 '타운(Town)화'도 변화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에 맞서 온라인 쇼핑 업계는 AI 쇼핑 도우미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B금융그룹은 최신 디지털·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논의하는 '6회 KB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경험(Experience)을 넘어 탐구(Explore)하고 확장(Expansion)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KB금융 전 계열사의 테크·AI·데이터·디지털 부문 임직원 200여명과 삼성SDS,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주요 계열사의 신기술과 디지털 개발 사례가 소개된 개발자세션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와 업무 효율성 개선 사례, 슈퍼앱 전략·임베디드 금융 강화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인프라인 'KBaaS' 등이 소개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파트너세션에서는 KB금융과 함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AI가 생성한 정보에 허위 정보가 포함되는 현상) 저감 방안,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혁신 방법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인재들이 지혜를 모아 사람을 지향하는 기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명문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재계 등 반발을 고려해 일반법인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상장사에 한정하는 '핀셋 규제'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정부 내부 논의는 끝낸 상태로 여당과 협의해 이번주 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반주주 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진행된 브리핑에서 "적용 대상 법인을 상장법인으로 한정하고 상법 개정으로 인해 모든 다수 회사, 상장법인이 아닌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가 공개한 자본시장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상장법인이 합병, 중요한 영업·자산 양수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분할·분할합병을 할 때 이사회는 합병 등 목적, 기대 효과, 가액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공시하는 등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된다. 추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사회 의견서 작성·공시를 포함한 주주 보호 노력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경영진 행동규범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견을 투명하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홈앤쇼핑은 천재교과서 '밀크T' 방송을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밀크T는 교육 전문 기업인 천재교과서가 만든 스마트 학습기다.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밀크T는 초등 디지털학습 1등 브랜드로 정회원수 1위, 재가입수 1위, 신규 가입수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론칭 방송에서는 시즌 첫 방송 특집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진행한다. 방송 중 상담을 신청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4일 동안 밀크T를 무료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료체험 진행 완료 시 배달의 민족 모바일상품권 2만원과 BBQ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계약 체결 시에는 신세계모바일상품권 5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밀크T는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내용이 연계돼 있고,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별 진단평가를 통한 수준별 수학, 영어 학습을 제공한다. 1대 1 첨삭 과외를 통한 꼼꼼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만3000t 생산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구축에 나섰다.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3000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에 지분 4.75%를 투자하고 필바라미네랄스의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 광석 원료를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취 9월 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이후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 후 1995년 입행해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는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고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라는 평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폭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복구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최대 5억원 범위 내 신규 여신을 지원하고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피해기업의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무내입 연기, 특별우대금리(1년간 최대 1.5%포인트), 분할상환 유예 등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피해기업의 대출이 연체되는 경우 연체 이자도 감면할 예정이다. 폭설 피해가 확인된 개인고객에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긴급 생활안정자금에 대해서는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피해 고객의 대출 만기 시 무내입 연기, 원금상환 유예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피해 복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폭설로 실질적인 피해가 확인돼 해당 지역 행정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서비스가 26~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2024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겨루는 기술 경연의 장으로 1986년 업계 최초 시행 후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장비를 발굴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기술·혁신·미래'를 주제로 '수리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0명에게는 상장, 상금, 인사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5명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2명),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3명)이 추가 수여된다. 대회에 참가한 엔지니어들이 서비스 기술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했다. 전시관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가상 점검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김종근 삼성전자서비스 기술지원팀장 상무는 "삼성전자 제품에 A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과 농업금융, 농자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농협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이프코(IFFCO) 본사를 찾아 우다이 샹커 아와스티 이프코 대표이사, 란잔 샤르마 이프코키산파이낸스 대표이사 등 주요 사업 부문 대표들과 면담하고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프코는 회원기관 3만6000개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료 협동조합이다. 현재 농협과 이프코는 합작사인‘이프코키산파이낸스(IFFCO KISAN FINANCE)’를 통해 인도 현지에 농업용 트랙터 구매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 최고경영자들은 지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현지 농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농협은 이프코키산파이낸스에 NH농협캐피탈의 추가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과 이프코가 이프코키산파이낸스를 운영하며 인도 협동조합과 농업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도 한국 최대 비료기업인 남해화학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비료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방안을 찾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금융의 기본은 신뢰다.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 KB라이프생명보험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날 KB금융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선정했다. 이 후보는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행의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해 오랜 기간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 국민께 신뢰받고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힘든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돌봄 사업 등에도 진심어린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은행이 내년 1%대의 저성장을 전망하고 2회 연속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섰다. 내수 침체에 반도체 경기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등 수출 불확실까지 더해지며 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3.25%에서 3.00%로 낮췄다. 2회 연속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임시 금통위 포함)부터 이듬해 2월까지 6회 연속 인하 이후 16년 여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묶었다가 지난 10월에는 0.25%포인트 낮춰 3년 2개월 만에 긴축을 마무리한 바 있다. 금리 인하로는 4년5개월 만이다. 금리 인하 환경은 이미 마련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3%까지 떨어지며 2개월 연속 1%대로 낮아졌다. 반면 내수 개선세는 밋밋한데 다 반도체 경기 불확실 등 수출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한은이 금리를 낮춰 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