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말썽이다. 수도권에선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1㎍/㎥다. 이는 '나쁨'(36~75㎍/㎥)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 중인 구로구(87㎍/㎥)다. 강동구(85㎍/㎥), 강서구·서초구(각 84㎍/㎥), 영등포구(82㎍/㎥), 양천구(80㎍/㎥), 강남구(79㎍/㎥), 금천구(78㎍/㎥)에서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인다. 마포구(75㎍/㎥), 성동구(74㎍/㎥), 광진구·동작구(각 70㎍/㎥), 관악구(69㎍/㎥), 용산구·은평구(각 68㎍/㎥), 서대문구(67㎍/㎥), 강북구·도봉구(각 66㎍/㎥), 노원구·종로구(각 65㎍/㎥), 성북구(64㎍/㎥), 송파구(61㎍/㎥), 중구(60㎍/㎥), 중랑구(58㎍/㎥), 동대문구(55㎍/㎥)에선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의 1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달 30일 즉각분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재 부족한 학대 피해 아동쉼터와 일시보호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양성일 제1차관 주재로 각 시·도의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즉각분리제도 시행 대비 세부추진계획' 점검 2차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 즉각분리제도는 1년 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아동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가 강하게 의심되고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즉시 원가정과 분리, 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 일시 위탁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을 위해선 즉각 분리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 등이 필요하다. 이에 복지부는 현재 76곳인 학대 피해 아동쉼터 2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설치하고 전국 7개 시·도 11곳에 불과한 아동 일시보호시설도 시·도에 최소 1곳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학대 피해 아동쉼터에 대해선 해당 시·도에서 예산 및 공간 확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시보호시설의 경우 운영이 저조한 양육시설이나 다른 사회복지시설을 전환하는 경우 기능보강비를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 기준도 현원이 아닌 정원으로 변경해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일용근로자의 소득자료 제출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고, 사업자의 가산세 부담을 완화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연말 발표한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적기에 소득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12개 특수고용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과 일용근로자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현재 일용근로소득 및 원천징수 대상 사업소득의 간이지급명세서를 분기 또는 반기별로 국세청에 제출하는 것을 7월부터는 매월 제출하게 된다. 이에 따른 사업자의 납세협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용근로자 지급명세서 불성실 제출 가산세율은 미제출 1% → 0.25%, 지연제출은 0.5% → 0.125%로 인하한다. 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가산세를 면제하고, 지급명세서상 불분명한 금액이 일정 비율 이하인 경우 가산세에서 제외한다. 기재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도 개정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후임자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후보추천 절차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주도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말 후보군이 압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1일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개인이나 법인 또는 단체 누구든지 검찰총장 후보를 천거할 수 있다. 추천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한 서면으로 해야하고, 이메일이나 팩스는 제외된다. 제청 대상자는 검찰청법 제27조와 제31조에 따라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피천거인의 자격이나 천거 접수 방법, 천거서 서식 등 절차 관련 사항은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거 절차가 끝나면 추천위가 심사 대상자 적격여부를 판단한다. 검찰청법에 따라 추천위가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노사 이견이 감지되면서 올해 심의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이 결정된 만큼 노동계로선 연대 정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1노총 지위가 바뀐데 따른 최저임금위원회 내 노동계 위원 몫도 변화가 예고된 만큼 이를 마주하는 노동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10일 노동계와 경영계 안팎에 따르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을 둘러싸고 노사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신호탄은 경영계가 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8일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결과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요지는 급격한 최저임금 증가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늘었다는 데 있다. 경총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 기준인 시급 8590원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수는 319만명이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15.9%로 역대 2번째 수준이다. 경총은 최근 3년 간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률(누적)은 32.8%로 주요국(G7)보다 약 1.4~8.2배 높다고 주장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29개국 중 6번째다. 통계 발표 후 노동계의 반발이 잇따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4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44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사흘째 4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 4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번주 유행 상황을 검토한 뒤 오는 12일에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65명이 증가한 9만419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 등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화요일·수요일인 9~1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680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아시아나 비행기 객실 청소 등 담당 재하청 업체인 아시아나KO 해고 노동자 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 단체가 "정부가 회사 측의 복직명령 이행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아시아나KO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연대모임은 10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판결을 인정하고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아시아나KO 노동자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정이 있었음에도 복직도, 제대로 된 교섭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판정 이행을 관리, 감독하고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판정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법 집행을 엄정하게 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사용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노동 존중을 위해 코로나19로 정리해고된 노동자 복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시아나KO는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일부 노동자를 지난해 5월11일 해고했다. 이후 해고 노동자 등은 농성, 노동청 고발 등을 진행하면서 철회를 요구해 왔다. 연대모임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해 12월8일 "아시아나KO 해고는 부당하다"고 본 지노위 판단을 인정했다. 지난해 7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도가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및 고용주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취업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 사항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경기도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외국인 사업장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내 외국인 노동자 1인 이상 고용 사업주 및 외국인 노동자 대상 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소속 외국인 노동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 역시 지체없이 이에 응해야 한다. 중대본은 "22일까지 사업장 주소지 또는 외국인 노동자 실제 거주지 소재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달라"며 "검사에 따른 출입국 외국인 관서 통보와 기타 단속은 유예하는 등 불이익이 없다"고 했다. 서울시는 취업준비 대학생 285명에게 1인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태 장기화에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구직 활동을 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보호종료아동을 고용할 경우 이들이 만 34세가 될 때까지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회 진출이 늦은 보호종료아동의 취업난을 고려하고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토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올해 첫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취약계층으로 인정되는 보호종료아동의 인정 범위를 기존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기본법상 나이와 동일한 기준이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으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기간 종료로 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 중 5년이 지나지 않은 이들을 뜻한다. 고용부는 지난 2019년 7월 보호종료아동을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취약계층으로 포함하고 이들에 대한 인건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해왔다. 그러나 시설 퇴소 5년 이내 범위에선 지원이 어렵다는 문제가 줄곧 제기돼왔다. 보호종료아동 특성상 입직 연령 자체가 늦을뿐만 아니라 입·이직이 잦아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인정 범위 확대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이 보호종료아동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10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정식 공판으로 이뤄진 이날 재판에는 최 회장도 직접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검찰 공소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최 회장을 탄압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를 떠나서 형사 절차적으로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2015년에 고발된 사건으로 5년간 방치됐었다"며 "지난해 박 전 시장이 사망해 박주신씨가 장례식 때문에 들어왔을 때 (검찰에) 출국금지를 해서 신체검사 및 감정을 해달라고 신청했으나, 검찰은 박씨를 출국금지하지 않고 방기하다가 무단출국하게 만든 뒤 정부 정책과 갈등하는 최 회장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수집방법을 택할 책임이 있는 검찰이 그것을 포기하고 5년간 방치한 사건을 느닷없이 기소했다"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인데 박씨에게 그 의사를 확인한 문서가 없으므로 형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감사원이 인천공항공사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공사와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이 종료된 스카이72 골프클럽(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부터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공사의 주요 정책사업 과정에서의 위법 또는 부당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지역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제기한 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공익감사 청구의 현장조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공사가 지난해 12월로 골프장 운영협약이 끝난 스카이72의 후속사업자 선정에서 특정기업을 위한 이른바 '기획입찰'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이 공사에서 현장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스카이72 관련 외에도 공사의 민간사업 협약서 등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말로 골프장 운영 사업이 종료되는 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로 최고가 입찰을 통해 KMH 신라레저를 선정했다. 골프장 임대기간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하더라도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마스크를 벗고 사회활동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후 너무 빠른 기대감이나 방역수칙의 준수가 완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2차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소규모의 비율이 어디까지나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예방적 효과를 발휘하려면 어느 정도의 집단면역 형성되는 기간을 좀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완전히 마스크를 벗고 활동하려면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집단면역까지는 기다려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끼리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실내 소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는 마지막 백신을 맞은 때로부터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미국 CD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이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정보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5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한 검사장 측은 9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며 "유 이사장이 '한 검사장이 자신의 뒷조사를 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에서 2019년 11월말 또는 12월초 계좌추적을 했다'는 취지로 약 1년 반에 걸쳐 악의적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은 "유 이사장에 의해 한 검사장은 공적권한을 사적 보복을 위해 불법 사용한 공직자로 부당하게 낙인찍혔다"며 "가짜뉴스에 장기간 속은 많은 국민도 피해자이므로, 가짜뉴스 재발방지를 위해 법적조치를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 이사장 혼자 가짜뉴스를 창작한 것인지, 누군가 유 이사장 영향력을 이용하려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인지 등 유 이사장이 장기간 구체적이고 확신에 찬 거짓말을 계속한 경위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밝혀야한다"며 "허위사실 유포 형사사건은 이미 다른 분에 의해 고발돼 진행 중이고, 피해자 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첫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9일 오후 2시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다만 이날 방청인 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명으로 제한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감사원 자료 제출 전날 관련 문건 530개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삭제한 문건 중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인 ‘60뽀요이스(phohois)’와 ‘북원추’라는 폴더가 존재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북한을 돕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등을 지원하려 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산업부는 에너지 협력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건 삭제를 한 이유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장관으로 있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공무원들에게 문건 삭제 등을 지시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에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대전둔곡초·중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사업은 과학기반산업 기술혁신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특별법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각급 학교 등을 포함한 교육시설을 우선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거점지구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정주환경 마련,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위해 지역 처음으로 통합운영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병설유치원 8개 학급, 초등학교 20개 학급, 중학 10개 학급 등 총 38학급 규모로 내달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4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연구·생산시설 유치 미확정 등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공동주택 추가 분양 예정에 따른 주거 세대수 증가 및 기업·기관 유치 실적이 제고되면서 학교설립 여건이 개선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 신설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