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51)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대표 측과 검찰 모두 상고하지 않아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형이 확정됐다. 형사 재판에서는 선고 날로부터 일주일 내 상고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장재윤)는 지난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30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추징금 4532만원을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채 전 대표의 징역 8개월 형기는 가벼워 보이고 실형을 선고하면 무거워 보인다"며 "이번에 한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되 중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투약 여부에 대한 검사에 응하라"고 판결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I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화이자 4000만회분 등 최근 추가 확보된 백신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는 전날 정부의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계약 후 '백신확보-백신접종 -백신안전' 등 백신과 관련한 제반 상황 및 조치와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계약해, 총 1억9200만회분(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주말 발표한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과 관련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 등 추가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월 말까지 300만명, 6월 말까지 1200만명, 9월 말까지 36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또 "접종 인프라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 채용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당시 특채는 교육 분야 과거사 청산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채로 인해 예비 교사의 기회가 박탈됐다는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26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18년 특별 채용은 교육계의 과거사 청산과 화합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저와 정치 성향이 다른 전임 문용린 교육감도 조연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등 2명을 특별 채용으로 복직시킨 바 있다"고 적었다. 조 교육감은 "이런 특별 채용이 젊은 예비 교사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회사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났던 해고 노동자를 노사 화합의 차원에서 복직시키는 데 왜 신규 채용을 잠식하는가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퇴직 교사 5명을 특정해서 채용하지 않았고, 동일 요건을 갖춘 다수인을 대상으로 공개 경쟁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교육 단체와 서울시의회로부터 교육 양극화와 특권교육 폐지 등에 공적이 있는 교사 5명의 채용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 특별 채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에게 경찰이 피의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전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피해자 조사와 관련 자료 확보를 통해 피터 레스꾸이에 대사 부인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와 공관 등 관계기관을 통해서 피의자 출석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원칙적인 이야기는 있었지만 공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아직 못 받았다"고 전했다. 또 벨기에 대사 부인이 '공소권 없음' 처리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처벌과 사실관계 규명은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며 "피해자 구제 방안 등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은 면책특권을 지니고 있어 범죄 혐의가 입증된다고 발견된다고 해도 형사처벌은 어렵다.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 벨기에 대사는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와 방역 당국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파종성 뇌 척수염으로 '사지 마비' 증상이 발생한 40대 간호조무사와 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료를 위해 환자와 지자체 간 일대일 매칭 등 지원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최근 백신 접종 후 하지 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사례가 발생했다"라며 "오늘(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지자체 관계자가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반장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책임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방문 시간은 확인 후 별도 공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에 진료비가 400만원이 필요한데, 당국은 이르면 오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도입 검토가 사실상 시작됐다. 방역당국이 규제·외교당국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정보 수집과 국외 접종 동향 파악에 나선 것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안전성 자료 외에 국외 허가·승인 및 접종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반장은 "현재는 자료 수집과 국외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단계"라면서 "기업체에서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거듭 전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5일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의 혈전 발생 등 안전성 정보를 수집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상 국가는 러시아 등 12개국이다. 식약처도 공문 발송에 대해 단순 모니터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경우 다른 제약사에서 개발한 백신에 비해 통상적 절차로는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식약처에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05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700명 이상 발생한 것도 1월7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1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1일째 600명대다. 한꺼번에 수십명 이상 대규모 집단감염 없이 다중이용시설과 개인 간 접촉으로 700명대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점검과 선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동안 미뤄왔던 영업 제한 시설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틀째 700명대 감염…4차 유행 위기감 고조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5명 증가한 11만666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500~600명대로 줄었던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 600~700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두번째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이 각하 결정한 가운데, 해당 재판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해석도 첫번째 판결과 달리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전날 고(故)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각하 판단은 법원이 지난 1월8일 위안부 할머니 등에 승소 판결을 내리며 일본 정부가 각각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과 배치된다. 1차 소송에서는 '국가면제 원칙'을 배척했지만 2차 소송은 이를 받아들인 부분이 두 판결의 차이를 가른 주된 근거가 됐다. 국가면제 원칙은 '주권 국가는 타국 법정에서 재판받을 수 없다'는 원칙이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 사건 손해배상 청구권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다르게 해석한 것도 두 위안부 소송에서 정반대 결론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1차 소송에서는 해당 합의가 피해를 입은 개인에 대한 배상을 포괄하지 못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 4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 수요를 사전 차단한다. 시는 21일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 총 54개 단지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22년 4월26일까지이며 22일 공고 후 27일부터 발효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 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를 포착했다. 매물 소진과 호가 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 수요 유입 우려도 높아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며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다. 지정 대상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 지구 24개 단지,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15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 지구 14개 단지, 성수 전략 정비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증가했다. 이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92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열흘째 6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 증가한 11만5926명이다. 지난 14일 731명 이후 7일 만에 700명대로 다시 증가했으며, 최근 일주일간 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400~500명대로 줄었던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 600~700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0명→652명→630명→648명→512명→529명→69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19.0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0일째 600명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25명, 서울 211명,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울러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서울 등 수도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이 밖의 지역은 '보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높게 오르면서 중부내륙과 경북권내륙은 28도 이상, 그 밖의 내륙에서도 25도 이상이 되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점차 흐려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9도에서 형성되겠다. 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충청권·대구·울산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내륙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충북·전남동부·경상권·제주산지에는 대기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월 첫 주부터 희망하는 서울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는 대신 3인 1조의 검체채취팀이 학교를 순회하며 무증상자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5월11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학원 대상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하며 현장점검에 나선다. 유증상자 즉시 검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자가진단앱을 실시해 유증상자의 등교·출근을 차단하는 현행 학교방역체계가 유효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방역수칙을 잘 숙지해 실천하도록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교직원들의 유증상자 관리와 PCR 선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은 5월부터 시범적으로 초·중·고교에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운영한다.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교 내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사람 3인으로 전담팀을 꾸려 각 교육지원청에 배치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에 적용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20일 막을 올린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수준의 당위성을 놓고 첫날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노동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피력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이유로 들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고용부 장관이 법정 기한인 지난 3월31일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이후 첫 공식 자리다. 최임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상견례 성격의 자리이지만 노사는 시작부터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2.9%, 올해 1.5%의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은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임금·저소득 노동자 가구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저율의 최저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2022년 발표할 차기 초·중·고 국가교육과정에 고교학점제 관련 내용을 담기로 했다. 2025년 고1이 치를 2028학년도 서술·논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 포함 미래형 대입전형 제도는 2024년 상반기 발표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원격수업은 정규 교육에 활용된다. 교육부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블렌디드 러닝 등 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근거도 총론·각론에 포함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교육의 큰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합의 과정에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으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지난 2월 발표한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도입되며, 2025년 전면시행된다. 이에 맞춰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 학교 밖 학습경험도 학점으로 인정한다. 고교학점제가 전면시행되는 2025년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4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9명 증가한 11만519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 확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이 낀 지난 18~19일 검사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4명→670명→652명→630명→648명→512명→52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22.1명이다. 직전 1주간(4월7~13일) 616.4명보다 6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9일째 600명대를 보인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84명, 서울 147명, 부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인천·강원 각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