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자녀 입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반성했듯이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 전 장관 회고록에 대해선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라며 "법률적 문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첫 상견례를 갖고 임박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원칙와 조직개편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하루 뒤인 3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창수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의 회동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김 총장은 향후 검찰 인사의 기본 방향과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내일(3일) 오후 4시 서울고검 청사에서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과 김 총장은 법무부에서 50분 가량 상견례를 가졌다.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법무부·대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배석자들이 자리를 뜨고 박 장관과 김 총장이 독대한 시간은 35분 가량이다. 이 자리서 김 총장은 박 장관에게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일선 검사를 격려하라는 말을 두 차례 강조했다는 점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중심의 검찰, 소통하는 검찰'에 깊은 공감을 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교차가 크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낮에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유해 자외선도 점점 강해져 피부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외출할 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선크림으로 불리는 자외선차단제는 크림, 스틱밤 등 바르는 제형부터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제형까지 다양하다. 2일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이현경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다양한 선크림 혼용하면 피부염 발생 빈도 증가 외출 전에는 바르는 선크림을, 외출 후에는 뿌리는 선크림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크림에는 필수적인 활성 물질인 자외선 필터 이외에도 다양한 첨가 물질이 포함돼 있다. 자연유래 성분이긴 하나 피부 자극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른 종류의 선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자칫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발생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파바 성분은 빈번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므로 ‘파바프리’ 제품을 선택하고 ‘무기계 산란물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땐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피부 노화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신의 사건을 경찰로 이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조 교육감 측은 지난달 7일 공수처에 사건을 경찰로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수처가 '공제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팀 직원에게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의혹 등을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에 관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뒤 공수처에 참고자료를 전달하는 한편 경찰에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 4월28일 감사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공제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뒤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이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은 지난달 4일 공수처로 이첩됐다. 공수처는 같은달 12일 이 사건에 '공제2호'를 부여해 조 교육감 측에 수사개시 통보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조 교육감 측은 자신의 사건은 공수처 수사대상이 아니므로 경찰로 이첩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검찰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있던 두 살배기 남자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운전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고 운전자는 스쿨존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을 하다가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사고는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발생한 첫 사망사고였다.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스쿨존 여부와 이곳이 스쿨존인지 인식할 수 있었는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일 오후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한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의 아픔이 있다"면서 "2세 남아가 스쿨존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불법 유턴 차량에 의해 숨졌고, 그 모습을 현장에 있던 어머니가 목격하며 절규하는 등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비록 사고를 냈지만, 반성하고 있고 어떻게든 유족의 아픔을 씻어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합의할 기회도 줬다"면서 "이에 피해자 측의 용서를 받아 이 법정에 이르게 됐으나 피고인은 스쿨존이 아니라는 주장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의 자격을 '만 20세 이상의 국민'으로 제한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 판단이 나왔다. 1일 헌재는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 중 '만 20세 이상' 부분이 헌법을 위반하는지 여부 등을 심판하고 7대2의 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10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심판 대상에 올랐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 종결 후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에 대해 직권으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국민참여재판법 제16조(배심원의 자격)는 '배심원은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이 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정된다'고 규정한다. 헌재는 "만 20세에 이르지 못한 국민의 배심원 참여가 제한되면 그들과 만 20세 이상의 국민 사이에 차별 취급이 발생하므로 입법자가 배심원 후보군에서 만 20세 미만의 사람을 제외하는 데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국민참여재판 대상이 된 이 사건은 중죄를 다루는 사건인 만큼 배심원의 최저 연령을 설정할 때 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 속에 사흘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이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되는 3일간 확진자 수가 5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3월 말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59명 증가한 14만79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26~29일 533~706명을 오르내렸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영향이 미친 30일부터 3일 연속 400명대(480명→430명→459명)다. 주말 영향이 있는 일·월·화요일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400명대 이하로 집계된 건 3월28~30일(482명→382명→447명)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30~3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683명→620명→571명→505명→464명→411명→449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69.6명보다 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일 얀센 코로나19 백신 101만회분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얀센 백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처럼 희귀혈전증 우려가 있지만, 1회 접종만으로도 높은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접종 대상자 다수가 예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예비군,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생 이전)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으로 370만명이 넘는다.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를 방문한 경우에도 일부 활용한다.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와 달리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101만회분이다. 당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받기로 한 55만명분보다 2배에 달하는 물량이지만, 370만명 접종에는 부족해 선착순 예약을 진행한다. 이에 이날 0시 예약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접종 대상자 다수가 예약을 시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했다. 지난 3일 김 총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지 28일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 없이 '야당 패싱'으로 임명한 32번째 장관급 인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지난 26일 당시 후보자 신분인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야 위원들이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가 파행됐고,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이튿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앞서 청문회를 재개해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단독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유사수신 행위 의혹이 불거진 암호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피해금액이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장은 31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브이글로벌 사기 사건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의에 "현재까지 피해자가 약 6만9000명이며, 피해금액은 3조8500억원 수준으로 확인했다"며 "피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압수물 분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또 "피해 회복을 위해 2400억원 상당을 기소전 몰수보전했다"며 "피의자는 60여명을 입건했고,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브이글로벌은 불법 피라미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해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사는 최근 전국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 본부장은 사업가 골프 접대 의혹으로 자체 수사의뢰된 경찰 간부 2명과 관련해 "제식구 감싸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골프접대 의혹이 불거진 A총경과 B경정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수사의뢰했다. 이 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서초경찰서 간부를 소환했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는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이 차관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관인 B경사가 소속된 형사팀의 팀장이다. 검찰은 A경감을 상대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청탁·외압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초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택시기사는 목적지에 도착해 술에 취해 잠든 상태였던 이 차관을 깨우자 이 차관이 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최초로 신고를 접수한 서초경찰서는 택시기사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고 단순폭행죄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인 점 등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고발장 제출로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경찰이 당시 블랙박스 영상 일부를 확인하고도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또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최근 이 차관의 폭행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당시 변호사였던 그가 공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1회만 참여해도 8명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 백신을 맞은 사람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1단계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26일 방대본이 발표한 이번 방안은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자의 일상 회복을 돕고 예방접종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경우 모두 1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6월부터 1차 이상 접종자는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조부모 2인이 접종을 받은 가족의 경우 총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가족 내 접종자가 많을 수록 모일 수 있는 사람 수도 더 많아진다. 단, 1차 접종자는 백신을 맞은 후 14일이 지난 사람, 예방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를 말한다. 정부는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공공 연구기관의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사수사본부로부터 김 후보자의 아들인 김모(29)씨와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에 대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씨가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입사할 당시 공고한 입사지원서류를 이용하지 않고 아버지 직업을 기재할 수 있는 이전 입사지원서류에 아버지 직업을 ‘서울북부지검장’으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버지 직업을 적기 위해 자신이 입사할 당시 지원양식이 아닌 이전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용했다"며 "고위공직자인 아버지 직업을 의도적으로 기재한 바 고의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준모는 지난 26일 김 씨와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만 배당한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채용에) 전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5만5000회분이 1일 국내에 들어온다. 미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도 이번 주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 물량과 종류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1일 오후 12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우리나라는 모더나와 2000만명분(4000만회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초도물량으로 5만5000회분이 이날 들어오는 것이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의 유통은 GC녹십자가 맡고 있어서 이날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은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이송된다. 정부는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서 사용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로 상용화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아울러 미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도 이번 주 국내에 들어온다. 당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은 우리나라에 55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약 2배 많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희고등학교와 한대부속고등학교가 교육당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 취소와 일반고 전환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서울 자사고 8개교는 모두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28일 경희고의 학교법인 경희학원과 한대부고의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시 8개 자사고 교장단은 선고 뒤 "시교육청은 8개 자사고와의 소송에서 1억2000만원을 이미 사용했다"며 "사법부의 정당한 판결에 대한 불복이고 교육청 행정력을 남용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 교육청의 항소는 설상가상으로 응당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야 할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피해를 가중하는 반 교육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의 사과와 항소 철회도 요구했다. 앞서 숭문·신일·배제·세화·중앙·이대부고가 같은 취지로 시교육청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내 3차례에 걸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모든 사건의 1심 판결에 불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