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7월 말 전까지 최소 3주간 일반 국민 예방접종 기간에 공백이 생기는 가운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유행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1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301명, 경기 210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1.8%인 527명이 집중됐다. 최근 수도권에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0대 이하 연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간 10만명당 발생률이 높은 5개 지역은 서울 강남구(63.7명), 서울 중구(53.9명), 부산시 서구(42.6명), 서울 용산구(39.7명), 서울 종로구(33.7명) 등으로 4곳이 서울이다. 서울은 20대 발생률이 43.1명으로 전체 연령(20.7명)의 2배를 웃돌았으며 경기(20대 16.5/전체 11.6), 인천(10.6/5.6)도 20대 발생률이 높았다. 6월 2주 차 대비 4주 차에 유흥(26.3%), 여행(14.1%), 음식점(7.9%), 스포츠·레저(7.3%) 등 업종 분야에서 매출액이 급증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7월 들어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땡볕더위가 이어지며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냉방기기의 화재 위험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도내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147건 발생했다.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9명(부상 9명), 재산피해는 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냉방기기 화재는 2011년 16건 이후 2018년 23건까지 증가했다가 2019년 14건, 2020년 9건 발생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이 31.3%(46건)로 가장 많고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이 16.3%(24건), 음식점·소매점 등 생활서비스가 15.6%(23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는 에어컨 화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66.7%), 선풍기 화재는 단독주택에서(84%) 대부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51%(75건)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이 36.1%(53건), 미상 9.5%(14건) 순이다. 전기적 요인 중에서는 전선의 노후·손상·접촉불량에 의한 합선이 73.3%(55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요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3차 유행 기간인 1월 첫째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711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도 700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특히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을 초과해 완화된 새 사회적 거리 두기로도 3단계 수준인 수도권의 8일 이후 거리 두기를 7일 결정키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전날 81명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역대 세번째로 많은 67명이 발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인도네시아 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내국인도 항공기 탑승을 제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11명 증가한 16만795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3일과 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 결과가 평일보다 적어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일요일 확진자 수로는 1월3일(1월4일 0시 기준) 102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인 5일 아침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강원 등 다른 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다. 주말 동안 내린 비가 그치며 장마가 주춤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7일 아침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까지 서해안, 경기내륙, 전남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벽 4시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서 시작된 비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 낮 사이 전남권내륙과 경남내륙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충청권남부·전북·경북권남부로,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충청권북부, 오는 6일 새벽에는 강원남부로 확대돼 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경기남부에는 오는 6일 자정부터 오전 6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중인 수도권에 대해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1.6%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을 '더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완화되도 된다는 '일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다'하다는 의견은 23.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 중 76.7%가 답해 남성 응답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으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금요일인 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폭염특보가 유지 중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남권에서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며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울러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구름많은 가운데 아침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충남서해안, 전라권, 제주도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충남서해안·전라권·제주도산지 5~40㎜이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30도 이상을 웃도는 곳이 많겠다. 무엇보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서울(동북권 제외)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남권내륙은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 현재 전날(1일)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가평·고양·평택·하남·용인·안성·광주·양평)와 전남(나주·순천), 서울(동남권·서남권·서북권), 광주다. 아울러 전날 11시에는 전남 담양군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을 언급,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저는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일상 회복의 문이 조금씩 열리려고 하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이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았다"며 "6월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다시 늘어나, 오늘은 무려 800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흘 연속 80%를 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 확진이 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최근 한 주간 전체 확진자 열 명 중, 네 명이 바로 2~30대"라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일이 시급하다"며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장소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을 직접 찾아 주말 대규모 집회 자제를 강력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29일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와 지난 1일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한 바 있다. 앞선 두 차례 요청에도 민주노총이 집회 강행 방침을 고수하자, 김 총리가 직접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설득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 중대 재해 근절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 8000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은 10인 이상 집회 금지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회를 불허한 상태인데, 민주노총은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26명을 기록했다. 이중 80.9%인 61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째 80%를 웃돌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차 유행이던 1월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8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같은 기간 중 최대 규모인 765명이다. 젊은 층 중심 집단감염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1주 미룬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환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 새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3단계 수준이다. 동시에 해외 유입 확진자도 86명이 확진됐던 지난해 7월25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61명이다. 수도권 하루평균 509명…새 거리두기서도 5인 모임 금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26명 증가한 15만8549명이다. 3차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직후였던 1월7일 869명 이후 176일 만에 최대 규모이자 첫 800명대 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검사 건수는 8만5383건과 7만3971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해 행위(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기 위해 고의로 자신의 재산을 감소시키거나 채무액을 늘리는 등의 행위) 취소 소송은 채무자의 상속재산분할협의 등 법률 행위가 실행된 날부터 5년 이내에 제기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대부업체가 채무자의 모친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사해 행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A씨와 채무자인 자녀 B씨 사이의 상속재산분할협의 계약을 취소하라는 1심 선고를 유지한 원심 판결을 깨고 1심 판결 취소 뒤 이 사건 소를 각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건 각 부동산의 소유자였던 C씨가 사망하면서 배우자인 A씨와 자녀 B씨, 다른 자녀들이 이를 분할해 상속받았다. 상속재산분할협의 당시 이 사건 각 부동산은 B씨의 유일한 재산이었다. 이후 이들은 각자가 상속받은 부동산을 A씨가 단독 상속하는 것으로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했고 A씨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이에 B씨의 채권자인 대부업체는 A씨 등의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사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A씨와 B씨 사이에 체결된 상속재산분할협의 계약을 취소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절차를 이행하라는 판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7월의 첫 금요일인 2일은 낮부터 밤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올라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저녁 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전라권, 제주도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낮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 이상 기온이 오르겠다. 특히 서울(동북권 제외)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남권내륙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엔 동풍이 유입되면서 2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대관령 14도, 강릉20도, 청주22도, 대전 22도, 전주22도, 광주 23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대관령 22도, 강릉 26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은 오는 19일부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이어 55~59세, 50~54세는 각각 이달 26일, 8월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사업체와 지자체에선 자체 접종을 진행한다. 사업체는 7월 말 50대부터 모더나 백신을, 지자체는 방역 상황에 따라 7월 말 또는 월 초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을 1차로 맞은 50세 미만 취약시설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등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7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7월 접종이 시행된다. 이번 접종 일정은 상반기 접종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제때 접종하지 못한 60~74세 고령자 등의 접종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50대 순서로 진행된다. 고령층 초과예약 최우선 마무리…화이자·모더나 접종 ①7월5일~ : 60~74세 초과 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60~74세 초과 예약자 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으로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다고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카발레리 EMA 백신 전략 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유럽연합(EU)이 승인한 백신 4종이 델타 변이를 포함해 유럽에 돌고 있는 모든 유형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임상 근거(RWE)에서 나오는 자료들은 백신 2회분이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카발레리 책임자는 백신 제조업체들이 델타 변이처럼 새로 나오는 변이들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몇 달 사이 여러가지 변이가 등장했고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U는 현재까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존슨앤드존슨(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 4종을 승인했다. 1회용인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상청은 1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발효된 지역은 서울(동남권·서남권·서북권), 경기(가평·고양·평택·하남·용인·안성·광주·양평), 전남(나주·순천), 광주광역시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아울러 역대급 '지각 장마'로 기록된 올해 장마는 오는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날(30일) 저녁 9시 기준으로 정체전선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 사이에 있다"며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는 속도를 고려했을 때 2일보다는 3일에 장마가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장마 정체전선의 한반도 상륙이 기존 예상보다 하루 지체되면서 그 이전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부터 중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원어민 강사를 고리로 수도권 6개 영어학원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213명까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영어학원과 관련해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9명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외국인 교환학생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경남 창원시의 한 대학교 야유회에서 참석자 6명이 감염돼 가족으로까지 전파됐다. 원어민 강사 방문 마포 음식점 추가 확진 속출…명부 작성 허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13명이다. 해당 집단감염 확진자는 ▲마포구 음식점 관련 45명 ▲성남 학원(학원1) 66명 ▲부천 학원(학원2) 27명 ▲고양 학원(학원3) 34명 ▲의정부 학원(학원4) 29명 ▲의정부 학원(학원5) 6명 ▲인천 학원 6명(학원6) 등이다. 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인 지표환자는 22일 성남시 영어학원에서 확인됐다. 이어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학원에서도 연관된 확진자들이 발생했고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건 29일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