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21일 오전 10시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도 노는 땅을 활용해 주택 6만2000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공급 효과를 위해 서울 강남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신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협의에서 도심 유휴지 활용과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 준주거지 용적률 상향을 통해 2022년까지 6만2000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하게 될 30만가구중 국토부가 서울시에 요구한 5만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정부 목표치를 넘는 수치다. 서울시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곳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외에 시유지와 유휴부지, 사유지 등 약 20곳으로 알려진다. 반면 국토부는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야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30만㎡ 이하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시도지사에 위임된 상태지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들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오징어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오징어를 제외한 수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명태, 갈치, 조기 가격이 8월말에 비해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중순 명태가격은 마리당 2222원으로 8월 하순 2664원보다 5% 떨어졌다. 조기가격도 2915원으로 8월 하순 2940원보다 35원이 내려갔으며 갈치는 4468원에서 3896원으로 572원이 싸졌다. 반면 올들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한 오징어는 8월 하순 3611원에서 9월 상순 3667원을 기록하더니 중순에는 3739원으로 8월 하순 대비 128원이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으로 평균 27만3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 주보다 1.6% 하락한 액수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27만3000원이었다. 이는 전국 19개 시·도 전통시장 18곳과 대형마트 27곳의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로, 전주(12일)의 27만750원보다 1.62% 떨어졌다. 전통시장이 0.4% 내린 23만원, 대형마트가 2.5% 떨어진 3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8만6000원 더 싼 셈이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과일류 가격이 소폭 올랐는데도 채소류 작황이 다소 호전돼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지난 3주간 성수품 가격 추이와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남은 성수기 동안 큰 폭의 가격변동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T는 배추·무 등 채소류를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을 피해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 사과·배는 품종의 집중 출하로 공급이 원활해지는 추석 6~8일 전에, 수산물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축산물은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11~14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찰이 아파트 부녀회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집값 담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0일부터 인터넷 부동산 정상 매물에 대한 허위 신고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각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수사과 수사관들이 투입된다. 최근 부동산 정상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며 집값 담합의 수단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부동산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조정대상지역 등)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수사기관이 이 같은 단속에 대대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처음이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접수된 부동산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2만1824건(전년 동기 대비 6배)에 달한다. 국토부도 이와 같은 현상이 실제 허위 매물 증가가 아닌 집값 담합에 의한 허위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입주자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집값을 올리기 위해 인터넷 부동산에 담합 가격보다 낮은 매물이 등록되면 허위 매물로 신고해 매물을 내리도록 하는 행위 등이다. 이는 형법 상 업무방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남북이 19일 개성공단 사업을 정상화하고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를 잇는 착공식에 들어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정책 당국은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대북 제재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해결돼야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현장방문을 진행한 뒤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긴 경협 과제들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분하고 질서있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와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남북 경협 문제는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북한 제재 (해제)문제가 선행돼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자세는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카드사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결제업무 경쟁 심화, 금리상승 가능성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결제부문의 적자를 방어하는 데 카드론을 통한 이익 창출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8 하반기 KIS Credit Issue Seminar'에서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2018년 적격원가 산정 및 2019년 변경이 예정됐다"며 "결제업무 분야에서도 간편결제가 확대되고 있고 수수료율이 0%인 서울페이가 연내 도입될 예정이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카드사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건전성 측면에서는 저신용 차주의 부실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제사업 부문의 경우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제사업 부문의 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고정비용(자금조달비용, 판매관리비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추석 명절 연휴(22~26일) 기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전국 주차장 정보를 21일부터 '정부24(www.gov.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번 추석 연휴부터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무료 주차장 개방정보를 통합하고 '정부24'를 통해 일괄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은 '정부24'내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 코너에서 지역 단위로 쉽게 검색 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개방하는 무료 주차장 시설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민간 기업이 서비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이름, 주차장유형, 위·경도, 주소, 이용시간, 연락처, 관리기관 등이 모두 공개된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많은 귀성객들이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전국의 무료 주차장 개방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올해 생산된 쌀 35만t을 농가로부터 사들이기로 해 고공행진 중인 쌀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2018년산 쌀 35만t(공공비축미 34만t, 해외공여용 1만t)을 농가로부터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가운데 농가에서 갓 수확한 벼인 '산물 벼'는 지난해(9만t)보다 1만t 늘린 10만t 매입한다. 여기에 수확 후 건조·포장된 포대 단위 쌀 25만t을 산다. 매입하는 공공비축미 중 1만t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APTERR)' 용도 쌀로 보관될 예정이다. 애프터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지원하는 국제협약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벼 5000t을 일반벼 특등가격 기준으로 시범 매입한다.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표본검사)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검출 농가는 친환경 인증 취소와 함께 5년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저온창고에 보관해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군수용 등으로 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률이 10년 사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암에 의한 사망률은 153.9명으로 전년 대비 1.0명(0.6%) 증가했다. 2007년에는 암 사망률이 138.1명 수준이었다. 10년 사이 15.8명이 늘어났는데, 증가율로 따지면 11.4% 수준이다. 세분화해서 보면 지난해 폐암 사망률이 35.1명으로 가장 높았다. 간암(20.9명)과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망위험이 높은 암의 종류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83년에는 암 사망률이 위암(30.4명), 간암(16.0명), 폐암(5.9명), 대장암(1.7명), 췌장암(1.0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 보면 전립선암 사망자가 4.1%나 증가했고 대장암(3.7%)과 췌장암(2.8%), 유방암(1.6%) 사망자도 늘었다. 반면 식도암 사망자는 6.8% 줄었고, 위암(-3.0%)과 간암(-2.8%) 등에 따른 사망자도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암 사망률이 19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연휴 귀성 및 귀경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을 잡아내기 위해 드론이 경찰과 합동작전을 펼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급증하는 추석연휴 한국도로공사의 드론이 암행순찰차와 협력단속을 펼쳐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속기간은 귀성전쟁이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으로 교통량 집중구간에서 갓길주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지정차로 위반 등에 대한 이동단속을 펼치게 된다. 이를위해 도로공사는 하루 10대씩 총 50대의 드론을 띄우고 경찰은 하루 21대씩 105대의 암행순찰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운영 지점에 암행순찰차 배치로 위반차량의 드론 적발과 연계해 경찰이 법규위반 차량을 현장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처벌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범칙금 및 벌점을 부과하고 현장 단속이 불가할 경우 위반 사진 확보후 스마트국민제보로 신고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추석연휴기간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가 8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발표한 '추석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에서 이기간 예상 출국자가 77만7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하루 출국자로 치면 13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8.2%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출국자가 28.8%로 가장 많고 일본이 25.5%, 중국 18.3%, 동북아 8.5% 순이다. 이어 유럽 여행객이 6.8%, 미주가 6.4%, 호주나 뉴질랜드가 4.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중동을 찾는 출국자도 7000여명(1.1%)로 전망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없이도 중앙정부의 주택공급목표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서울시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의 부동산대책 관련 협의에서 도심 유휴지 활용과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 준주거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시내에 신규주택 약 6만2000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만2000호는 국토부의 공급목표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간 국토부는 수도권에 공급할 전체 30만호 중 5만호를 서울시내에 공급해야 한다는 의사를 서울시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서울시는 대체수단으로 도심 가용지 활용과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을 위한 제도변경을 (국토부에) 제안하고 있다"며 "상업지역에 고밀도 주택을 허용하면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부담이긴 하지만 (주택공급을 늘리는 동시에)도심공동화를 방지하는 효과와 사무실 공실률을 낮추는 간접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업지역 주거비율 상향의 경우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계획 조례가 개정돼야 하는 등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정부는 18일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로 10% 추가관세를 발동하는데 대해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국제사회의 절대 다수 반대를 무시하고 대중 추가관세에 나선 조치에 상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중국 자신의 정당한 권익과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부득불 동일한 반격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추가관세에 집착하는 것은 양국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게 될 뿐이라며 미국 측은 이런 행태가 가져올 악영향을 인식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문제 시정에 나서라고 상무부는 촉구했다. 다만 상무부는 보복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언제 시행할지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추석에도 간편 제수 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은 2014년 추석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추석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의 성장에는 달라진 명절 트렌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명절에 차례를 아예 지내지 않고 전, 산적 등만 음식만 간단하게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명절에 대한 인식이 ‘차례’를 지내는 날보다는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피코크 매출이 20억원 수준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추석의 경우 최대 10일까지로 휴무가 길었던 작년과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고,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 판매한다. 오승훈 피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24일부터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약 225조3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20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추가관세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며 세율은 연말까지 1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는 세율이 25%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대중 추가 관세는 USTR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당초 USTR은 지난 7월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6000여개 품목의 수입품을 목록에 올렸다. 하지만 7주 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면서 스마트워치, 일부 화학제품, 자전거 헬멧 등 300여 품목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여전히 핸드백에서부터 자전거 바퀴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이 많이 소비하는 소비재들이 대거 관세 목록에 포함돼 있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10%에서 25%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