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두 달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선물·옵션 상품 거래 중지를 통보받은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가 거래 중단 사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 해석의 차이를 들어 해명을 시도했던 하나금투는 사태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불찰을 인정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 오전 7시께 하나금투는 해외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 별도로 운영 중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CME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가 60일간 중지된다고 알렸다. CME 선물·옵션 상품을 보유한 고객은 해당 기간 하나금투를 통한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며 해외증권실을 통해 전화로 매도(청산) 주문만 할 수 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6시20분께 CME가 하나금투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CME그룹은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1년간 계좌 소유 및 거래 권한자에 대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장 규정 위반 거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하나금투에 '시장 접근 중지' 조치를 내렸다. CME그룹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CME그룹 시장규제부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고객 계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 규제 등 연이어 쏟아지는 악재로 부동산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외롭게 독주하던 경기 성남 분당마저 상승세가 위태롭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5월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성남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르는 데 그쳤다. 2017년 4월24일(0.03%) 이래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분당은 한 때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불패 신화'를 이어왔지만 2007년 인근에 신규 아파트 공급에 밀려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다 최근 2~3년동안에는 꾸준히 집값을 회복해왔다. 분당은 2014년 6월23일(-0.04%) 이래 수차례 보합세를 나타내면서도 하락세로 반전한 일은 지난 4년간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올해는 대출 금리 인상과 정부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만연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견인했고, 그 열기가 올해 초 분당, 과천 등으로 확산되면서 분당의 매력도를 높였다. 이어파주~삼성~동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83.3㎞ 노선이 지난해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4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안철상 법원 행정처장을 예방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한국의 경쟁법 발전을 위해 법원과 공정위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한편 실무적으로 공정위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법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안 행정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당사자의 지위 격차가 현저한 공정거래 사건에서 피해자가 보다 쉽게 증거를 확보해 권리구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법원에서 충실한 심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건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적극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경쟁법 국제행사에도 판사들이 참석해 각 국의 경쟁당국 담당자들과 경쟁법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며 "법원에서 경쟁법 이슈 관련 국내외 세미나, 학술행사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과 안 행정처장은 법원과 공정위 간 소통 강화와 업무 협조 등을 통해 한국의 경쟁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 엇갈리고 있는 경기지표에 국내 경제 성장세에 대한 진단은 한층 까다로워졌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은 한은의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역전된 한·미 금리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도, 마냥 유지하기도 어려워진 금리 셈법에 추가 금리인상 시점은 '안갯속'에 빠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연 1.50%로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통위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아직은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금리를 올렸다가는 불안한 국내 경제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는 실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지표 등이 하락한 데 이어 취업자수가 석달째 10만명대 증가폭에 그치는 등 '고용 쇼크'까지 불거지며 경기 전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올라서긴 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가입자에게 거짓으로 법정 관리 중이라고 알리며 계약 해제를 방해한 상조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최근 직권조사 과정에서 폐업에 내몰린 상조업체 중 일부가 거짓사실을 핑계로 소비자를 기만, 정당한 계약해제 신청을 방해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 대한 제재 수위는 조만간 열릴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공정위는 자금흐름 등을 조사해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A업체는 2017년 8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면서 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을 받았지만 2018년 1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이 기각되어 보전처분이 실효됐다. 그런데도 이 업체는 보전처분이 유효한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계약해제신청을 거부했다. 특히 법정관리 중이라고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B업체는 법원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계약해제신청을 방해했다. 이 업체는 공제조합으로부터 2017년 공제계약 중지 및 해지 통보를 받고 이에 불복해 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면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B업체는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자 그간 출금하지 못한 소비자의 선수금을 인출하고 신규회원의 가입신청을 받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동남아 노선 하늘길이 24일부터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량 증가로 혼잡이 심각한 동남아 항로의 '서울~대만'까지 1466㎞ 구간을 복선항로 방식으로 운영해 항공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종전에는 서울~제주 구간에만 복선항로를 운영했으며, 제주 남단 이후부터는 단일 항로에서 비행고도 별로 항공기가 분리돼 층층이 운항하는 방식을 따랐다. 이로 인해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제약이나 혼잡상황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4일부터 서울~동남아를 연결하는 하늘 길은 폭 8~10마일로 구성된 2개 항로가 사용되며, 서울에서 동남아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는 서쪽 항로(Y711), 동남아에서 서울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는 동쪽 항로(Y722)를 각각 사용하게 된다. 현재 이 노선을 연결하는 항로는 하루 약 820편이 이용하고 있는데, 국내 49개 항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다. 대만, 홍콩, 마카오, 베트남, 태국, 발리,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발리 등 동남아 주요국가와의 항공노선을 연결하는데 주로 새벽 시간대와 심야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로 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부동산 거래를 앞두고 있다면 매년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기준일(6월1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2일 국민들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세부담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산세 과세기준일을 소개했다. 재산세는 토지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소유한 사람에게 부과된다. 과세대상에 따라 7월과 9월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누가 재산을 소유하는지는 재산세 납부일이 아니라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6월1일에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매수자가, 6월2일 매매 시에는(6월1일 기준 소유자인) 매도자가 재산세를 부담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납세자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해 재산세 납부 관련 제도도 일부 변경된다. 종전에는 500만원 이상인 재산세를 분납할 때 세액 일부를 당초 납기일로부터 45일 내에 납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 일반적인 재산세 납기가 월말인 점과 달라 착오로 가산세를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분납 납기를 2개월 내로 연장해 납세자의 혼란을 방지했다. 또 주택분 재산세는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세액을 2분의 1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정부가 추경의 집행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임시국무회의 이후 정부는 최대한 서둘러 추경 예산안이 집행되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 내일부터 집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내일은 석가탄신일로 휴일이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무회의가 끝나면 빠른 것은 바로 집행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예산을 집행하려면 다시 계획도 짜야하고 항목도 살펴봐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추경예산 집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나가기고 했다. 한편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3985억원이 감액됐고 3766억원이 증액됐다. 이로써 추경 전체규모는 219억원이 순감됐다. 국회에서 삭감된 예산은 대부분 청년 일자리에 집중됐다. 혁신성장청년인재집중양성(-40억원),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24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74억500만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과 관련한 현대모비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취소됨에 따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심사 절차도 중단됐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부기구인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의결권 심사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8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과 관련한 찬반 여부를 민간으로 구성된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맡기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현대모비스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로 예정했던 임시 주총을 취소했다. 추후 주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이 일단 백지화됐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이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달아 반대 권고를 내놓는 등 반대의 목소리가 예상보다 컸던 것이 주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지배구조개편안을 보완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21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분할합병 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양사 임시 주주총회는 취소됐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구조개편 안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는 자료를 통해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후 주주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번 방안을 추진하면서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며 "더욱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사업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소비자 단체들이 '대진 라돈침대' 사태와 관련, 관계 당국에 해당 제품 회수 등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대진 라돈침대 소비자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자는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하고, 소비자 당국은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게끔 책임 있는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 협의회는 "소비자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품이 몇 년간 유통됐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위해성이 파악됐지만 제대로 조처되지 않고 있다. 라돈침대 사태는 소비자 안전사고가 여전히 같은 양상으로 되풀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수 포함 음이온 발생 제품 등 방사능 발생 우려가 큰 생활용품에 대한 전면 조사 및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전문적인 상담과 피해접수 ▲피해보상 논의 가능한 상담창구 마련 ▲강제 리콜 ▲소비자 피폭 검사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앞으로 피해 사례 분석과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공산품·생활용품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해결 방안이 부족하거나 지연되면 적극적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반포현대아파트가 조합원 1인당 1억3569만원의 예상부담금 폭탄을 맞으면서 재건축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 억대의 재건축 부담금, 보유세 개편 등 트리플 악재가 이어지면서 집값 역시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반면 일각에선 일부 조정국면을 거칠 수는 있어도 수억원씩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오히려 재건축이 막힌다면 서울 신규주택 공급의 주요 통로가 없어짐으로써 향후 4~5년 뒤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또 다시 집값 급등 사태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진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은 6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을 견인했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하락에 서울 집값은 보합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했다. 이 중 강남구(-0.06%)를 비롯해 서초구(-0.02%), 송파구(-0.05%) 등 강남4구 전체는 0.04%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강남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5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13(2010=100 기준)으로 전월보다 0.1% 올라갔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103.13)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6% 올라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 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 등 공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68.27달러로 전월(62.74달러)보다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공산품에서 경유(6.2%), 휘발유(5.2%)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3.1% 올라갔다. 서비스 물가도 전월보다 0.1%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서비스 부문에서 음식점 및 숙박은 한식(0.3%), 호텔(4.0%) 등을 위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운수와 금융 및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한국의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알팔리 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국제석유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깊이 논의했다. 알팔리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석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부장관들과 통화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백 장관과 통화에서 알팔리 장관은 국제석유시장의 교란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알팔리 장관은 현재의 원유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올래 말까지 증산할 필요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특히 내달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등에서 UAE,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과 시장안정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알팔리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으로 시장이 교란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주요 산유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유지되어온 협력관계상 사우디는 한국의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대한민국 경제가 상승추세일까. 아니면 하락추세일까. 정부가 국내 경제 상황을 잘 진단하고 제대로 처방을 내리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1년간 경제정책과 관련해 "비교적 어려움을 나름대로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경제성적표를 잘 관리했는지 궁금해진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5월 100.7로 최고점을 찍은 뒤 6월에 100.6, 7월 100.5, 8월 100.4로 하락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99.8로 100선이 무너진 뒤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 99.8을 기록했다. 현재 불황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생산, 소매판매 등 7개 지수로 구성된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변동분을 제거한 지표다. 현재의 경기가 어떤 국면 및 전환점에 있는지 파악할 때 이용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황, 100에 미치지 못하면 불황으로 분류된다. 수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4월 수출은 500억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