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진,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패밀리데이' 개최…코로나 이후 첫 재개

가족 친화 경영 일환 제2회 패밀리데이 개최. 임직원, 자녀 약 40명 참여해 뜻깊은 시간
유연한 조직 문화 위해 복장 자율화, 출퇴근 자율시간제, 사내 동호회 프로그램 등 운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진 조현민 사장이 아이들의 목에 명예사원증을 걸어주며 웃음을 터뜨렸다. 명예사원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사원증을 목에 건 아이들은 수줍어 하며 엄마 아빠 품으로 달려들었다.

 

이 날 아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 대신 엄마, 아빠 회사로 출근을 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한진의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인 '패밀리데이'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자녀들 약 40명이 참석했다.

 

2019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패밀리데이 행사는 5~13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일터를 소개해 회사가 가족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사에 초대받은 아이들은 이 날 한진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가진 환영 행사에서 부모님을 비롯해 노삼석, 조현민 사장과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고 선물을 열어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명예사원증을 지니고 회사 곳곳을 둘러보고 엄마, 아빠 자리에 앉아보는 등 평소 궁금했던 부모님의 일과을 엿보았다.

 

이어 현장체험 코스로써 부모님과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 자유무역지역으로 이동,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와 HJIT(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를 견학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수입 물류의 이동 과정을 직접 눈에 담아보는 한편 친숙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택배 보내기 체험 등을 통해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즐기듯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처럼 ㈜한진은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복장 자율화를 비롯해 출퇴근 자율시간제,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신규 입사자 버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한진 관계자는 “‘19년에 1회 행사를 가진 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행사가 재개되어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 수능시험에도 임직원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한 선물 꾸러미를 보내는 등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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