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10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사회배려계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소비자보호 사각지대 찾아가는 행사’를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과 대전광역시 동구청 및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 이동상담과 자동차·가전제품 무상점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방문판매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법」 및 「키오스크 활용법」을 교육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받은 대전지역 시니어소비자지킴이가 전문강사로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과 이동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참여 기업들은 참석자에게 한방진료 및 장수사진 촬영, 은퇴 후 자산관리 방법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휴대폰·밥솥 무상수리와 함께 사용이 어려운 폐가전을 수거하여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또한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44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TV 등 대형가전의 기능과 안전을 점검했다.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서는 국내 자동차 5개 사가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한국석유관리원은 휘발유 등 석유 품질 검사와 함께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운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안내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OCAP)와 회원사는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복지관 등 어르신들을 위해서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의료기기 등의 가전제품과 다양한 생활용품, 식품 등 58종의 물품을 기증했다.
한국소비자원 장덕진 원장은 “이번 행사가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소비자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지방의 행정서비스 수혜격차 해소를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