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렌텍, 멕시코 바이오토텍과 1,000만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

인공고관절, 인공슬관절, 척추고정체 제품 공급
​​​​​글로벌 인공관절 업체 경쟁 이겨내고 멕시코 점유율 2위 달성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국내 인공관절 선두기업 ㈜코렌텍(104540)은 멕시코의 의료기기 업체 ‘바이오토텍(Biortotec)’과 약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렌텍은 오는 2025년까지 3년 간 멕시코 현지 대리점 바이오토텍(Biortotec)에 자사의 인공고관절 제품 '벤콕스(Bencox Hip System)'과 인공슬관절 제품 '로스파(Lospa TKR System)', '이그절트(Exult Knee System)', 척추고정체 제품 ‘Lospa IS’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년 간 별도의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계약단가로 납품할 수 있다.

 

멕시코는 코렌텍이 개발한 최신 코팅기술인 DMT 코팅기술이 적용된 인공비구컵 제품을 포함해 코렌텍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제품들의 도입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DMT 코팅 기술이 적용된 ‘미라보Z컵(Mirabo Z cup)’의 멕시코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견관절을 포함한 신제품 론칭, 수술기기의 공급과 학회 참여 등을 통해 멕시코에서 기존보다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코렌텍은 지난 2017년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후 꾸준히 매출 확대를 기록하며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의 뒤를 이은 점유율 2위 업체로 거듭났다. 

 

이는 회사가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첫 사례로, 다른 경쟁사인 ’스트라이커(Stryker)’, ‘짐머(Zimmer)’, ‘스미스앤드네퓨(Smith&Nephew)’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코렌텍 관계자는 “멕시코 시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올해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려 한다”며,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당사는 올해 상반기 내에 브라질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중남미 외에도 일본,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7%를 기록하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그랜드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정형외과 임플란트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5억6,150만 달러(약 7,440억원)에서 2027년까지 7억8,420만 달러(한화 약 1조383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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