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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수능]평가원 "영어, EBS 간접 연계…소재 균형 출제"

EBS 교재 연계율 51.1%…'공유지의 비극' 등 나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을 균형 있는 언어 사용 측정에 방점을 찍어 출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문 내용 영역을 고루 내는 한편, EBS 교재 문항은 직접 인용이 없어졌다.

평가원 수능출제본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상 기본 어휘와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며 "영어의 유창성,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언어 형식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영어Ⅰ과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평가원은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 내용 영역마다 균형 있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했다"며, 지문(대화문)의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언어형식·어휘 유형, 빈칸 추론 유형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듣기 17문항과 읽기 28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점수별로는 2점짜리 35문항과 3점짜리 10문항이 있다.

영여 영역 EBS 교재 연계율은 51.1%다. 지난 2018년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개편방향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에 따라 올해 영어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됐다.

주요 연계 문항으로는 사진을 제시하고 배치된 사물 위치를 묻는 듣기 4번, 도표를 보고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찾는 25번, '공유지의 비극'과 관련해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찾는 33번 등이 있다.

평가원은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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