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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론에 선관위 조사까지…바람 잘 날 없는 여가부

조용한 분위기, 담담히 업무…기사에 관심도
"용어 사용 오해…선관위 조사 성실 임할 것"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여성가족부가 폐지론과 선거 개입 논란 등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내부에서는 담담함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여가부는 최근 조직 안팎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직원들의 개별 대응 대신 소통 창구를 단일화했다.

여가부 한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오가는 건 없는 것 같다. 다들 자기 할 일을 담담하게 하고 있다"라며 "조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기사를 보면서 상황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꺼내들면서 반복되던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

이런 상황에서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가부엔 악재가 추가된 상황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가부에서 민주당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올해 7월 여가부 차관이 회의를 열고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약 개발을 지시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일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열려 야당 위원들의 항의가 있었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가부에 선거 개입 관련자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연 날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중장기 정책과제 개발을 위한 것이었으며, 특정 정당의 공약과는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해명자료를 낸 이후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선관위 조사 실시가 알려진 이후에도 별도의 입장문은 내지 않았다.

여가부 관계자는 "용어 사용에 있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선관위에서 조사가 나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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