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서민 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13일 환영 논평을 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의 5차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을 포함해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기국본은 "경기도의 이번 제5차 재난지원금이 복지적 측면도 있지만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이 있다"며 "소멸성 지역화폐로 골목상권에 한정하게 하는 방안을 통해 서민 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득 상위 12%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선 "선별 재난지원금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생하게 하고 불공정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국본은 "이번 경기도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다양성을 인정받으며 목소리를 내 줄 것"을 촉구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 해 12월 출범한 시민단체로, 현재 18개 광역본부(경기2본부 포함)를 비롯해 전국에 60여 개의 지자체 본부를 두고 있으며, 농어촌본부, 디지털본부, 문화예술인본부, 청년본부, 중소벤처본부 등 5개의 계층별 본부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