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아마존 "암호화폐 결제 생각없어"에 비트코인 급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거란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한 이유에서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61% 오른 3만75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비트코인 지지 발언과 아마존의 암호화폐 결제 허용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이날 오전 4시께 4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아마존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성명을 통해 "연내 아마존이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아마존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한 이후 즉시 시장이 반응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가격 흐름은 비슷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께 4600만원을 돌파한 뒤 가격이 급락했다. 8시35분 기준 4354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350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빗썸에서 전일 대비 4.16% 내린 260만3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2.64% 오른 260만7000원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던 도지코인은 238원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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