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세계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OPEC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원유 수요량을 하루 9986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내년 중국과 인도에서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수요도 확연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2019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OPEC은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확실히 존재한다"며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각국 정부의 다양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등에 따라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4.1%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