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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 유람선 참사 2년…현지에 추모조형물

최종문 차관, 31일 추모조형물 제막식 참석
참사 2주기…한국인, 현지인 등 28명 숨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관련 추모조형물이 현지에 마련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방문 일정 중 제막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 차관은 27일부터 6월1일까지 오스트리와 헝가리를 방문한다"며 "5월31일 헝가리 선박 사고 2주기를 계기로 열리는 현지 추모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는 지난 2019년 5월29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8명이 숨졌거나 실종됐다. 한인 25명, 현지인 2명이 숨졌으며 한인 1명은 실종돼 수습이 이뤄지지 못했다.

사고 당시 우리 정부는 군·경 등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수색, 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현지 당국과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한 협력을 기초로 성사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이후 현지 당국은 관련 수사를 전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추모조형물은 원화 기준 약 5억원 상당을 투입해 흑대리석으로 조성되며,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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