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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추위' 한파특보 계속…낮엔 영상→밤엔 많은 눈

동두천 -12도, 서울 -8.9도 등
중부 중심 한파특보 발효 계속
낮부터 풀려…최고기온 0~7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입춘인 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기온을 보였다. 이날 낮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겠으나,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8.9도, 강화 -9.5도, -7.9도, 동두천 -12도, 양평 -9.6도, 이천 -10.9도, 파주 -13.4도, 영월 -9.8도, 원주 -8.9도, 인제 -9.4도, 철원 -14.4도, 춘천 -12.3도, 홍천 -11.7도, 세종 -8.6도, 대전 -7.7도, 금산 -9.1도, 부여 -9.5도, 천안 -11.3도, 보은 -11.9도, 제천 -11.5도, 남원 -8.3도, 장수 -9.2도의 기온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발효된 한파특보는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한파경보는 강원도(평창군평지·철원군·화천군·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 발효돼 있다.

한파주의보는 경기도(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남양주시·의왕시·용인시·이천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 강원도(태백시·영월군·정선군평지·횡성군·원주시·홍천군평지·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공주시·청양군·예산군·서산시·홍성군·계룡시), 충청북도(괴산군·충주시·제천시·음성군·단양군), 경상북도(영주시·청송군·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 인천광역시(강화군)에 발효 중이다.

서울의 경우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이 아니지만, 이날 오전 8시 기준 체감온도 -12.5도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다만 기상청은 이날 낮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강원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되겠다.

이날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겠다.

한편 이날 밤부터는 중부지방에서부터 눈이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저녁 6시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에 눈이 시작돼 오후 9시에서 4일 0시 사이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로 눈이 확대되겠다"면서 "이번 눈은 4일 새벽 3~6시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 6시 사이 경기동부·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 5~15㎝, 서울·경기권서부·충북북부·경북북동산지 3~10㎝, 충남권·충북남부·전북·전남북동내륙·경북권내륙·경남서부내륙·제주도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 1~5㎝,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 1㎝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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