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K10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난해보다 석 달 먼저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첫 번째 보급형 제품 'LG 볼트'를 4월에 출시한 바 있다.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LCD 디스플레이 양 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적용했다. 퀵 커버 뷰 케이스는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다. 메시지·날짜·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10에 적용했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된 'G 시리즈'의 대표 UX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 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이다.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출고가는 20만원 중후반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