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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터키에서 표절시비…30년전 노래 베꼈다

정규 3집 '25'로 국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아델(27)이 터키에서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터키에서는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25' 수록곡인 '밀리언 이어스 어고(Million Years Ago)'가 터키 가수 아흐메트 카야(1957~2000)가 1985년 발표한 '아즐라라 투툰막'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버드 & 더 비(The Bird and the Bee)'의 멤버로, 가장 핫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그렉 커스틴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밀리언 이어스 어고'는 어쿠스틱 트랙이다.

원래 앨범에서 제외된 곡이었으나 믹싱 3일 전 수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 표절 논쟁은 트위터를 넘어 현지 미디어에서도 활발하게 다뤄지고 있다.

카야하는 1985년 터키에서 첫 앨범을 발매한 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쿠르드족 출신인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다 터키 민족주의자의 반발을 샀다. 1999년 프랑스로 이주한 뒤 2000년 사망했다.

한편, '25'는 미국에서 발매 2주 만에 총 449만장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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