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현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서울 시민들은 12월 중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미야자키현은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경우 5~50%를 할인해주는 내용의 '서울시-미야자키현 상호 문화관광시설 우대사업'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해외도시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홈페이지(http://www.seoul.go.kr/oneasiapass)에서 쿠폰발급 양식을 작성하면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미야자키현 시민들도 현의 홈페이지에서 같은 방식으로 쿠폰을 내려받아 서울의 문화관광시설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미야자키현의 온천시설, 놀이시설, 캠프장 등 가족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50여개 업체가 사업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도 박물관, 놀이시설 등의 업체들이 참여토록 협의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훗카이도, 도쿄, 델리, 자카르타, 타이베이,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7개 지역과도 해외도시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체결을 맺고 도시별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서울 시민들이 관광 등을 목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베이징, 마닐라,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과도 사업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