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25회 고창 동리대상, 신영희 명창 수상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는 전북 고창의 '제25회 동리대상 시상식'에서 신영희 명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창군은 6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판소리의 꾸준한 전승·보존활동으로 저변 확대에 기여한 신영희(73) 명창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신영희 명창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운 뒤 국내 최고의 여류 명창으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또 지난해에는 ㈔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를 창립해 판소리 전승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영희 명창은 "판소리의 고장 고창에서 귀한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올곧은 소리꾼의 길을 걸으며 스승인 김소희 명창의 소리를 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판소리의 발전과 진흥에 많이 애를 써주신 신 명창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고창군 역시 동리 신재효와 진채선, 김소희 명창의 예술혼이 흐르는 고창군 판소리와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 판소리 부문 최고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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