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 남산 '석호정' 새단장…7일 활쏘기 축제

서울시는 조선시대부터 남산에 자리잡은 전통 활터 '석호정'이 새단장을 마쳤다며 오는 7일 '남산 석호정 활쏘기 페스티벌 14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석호정은 조선 인조, 서기 1630년 만들어져 조선시대 전통을 간직한 가장 오래된 민간 사정(射亭)이다.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석호정의 노후된 시설 보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건물을 도색하는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축제 이름에서 '145'라는 숫자는 사대(射臺)에서 과녁판까지의 길이 145m를 의미하며, 활쏘기 체험과 전통놀이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궁사들이 조선시대 무과 중 원사(遠射)를 재현해 시민에게 전통 국궁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의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석호정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또는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남산순환버스 2, 5번을 타고 북측 순환로 입구에서 내려 10분 가량 걸어오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02-3783-59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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