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변인 배석 문제로 청와대와 이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말 쪼잔한 청와대네요"라고 답했다.
그는 "청와대가 끝까지 거부하면 5자회동이 결렬될 수도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좀 섣부른 이야기"라며 "청와대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청와대가 계속 그 일에 매달려서 대화를 깨겠느냐"며 "청와대가 대화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회담의 형식에 대해 크게 양보하지 않았느냐"며 "아이고. 그런데 대변인이 테이블에 같이 앉자는 것도 아니고, 회담장에 들어와서 메모를 하겠다는 것인데, 그조차도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