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10월 주말 도심 야외공연 시리즈 '공원은 공연중'을 펼친다.
11일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에서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를 선보인다. 추억 속 악기를 꺼내들고 오는 시민 누구나 콘서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다. 리코더·멜로디언·탬버린·캐스터네츠 등이면 충분하다.
색소포니스트 겸 재즈파크빅밴드의 리더 이인관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시민의 쉽고 간단한 연주를 위해 편곡을 했다. 또 연습영상을 제작해 악보와 함께 온오프라인에 사전에 배포했다.
본 공연 전 시민연주자들의 악기 튜닝과 리허설을 위한 즉석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17~18일과 24~25일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팝업 시어터'는 팝업창처럼 돌발적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다. '어느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대학로 곳곳에서 게릴라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횡단보도, 로비, 카페 등 상관 없다.
공연예술센터가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 받았다.
올해에는 신진연출가 김정·윤혜숙·송정안이 새로운 창작극을 선보인다. 무용가 밝넝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도 공간에 맞는 작품을 선보인다. 창작국악그룹 아나야, 브라스밴드 퍼니밴드, 클래식 그룹 더 콰르텟까지 총 11개 팀이 참여한다. www.koreapac.kr 02-3668-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