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가 569돌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제7회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공모전'에서 최한경(경북예술고2)의 '다듬어 쓰면 쉬운말 보듬어 쓰면 고운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으뜸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언어를 정제해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듬다' '보듬다'는 낱말을 활용해 대구법으로 '쉬운말' '고운말'을 리듬감 있게 잘 살렸다"고 평했다.
버금상은 전지민 (상인천여중3)의 '엎지른 물은 닦을 수 있지만, 엎지른 말은 지울 수 없습니다', 보람상은 조민지(포항여자전자고2)와 김재경(서울신동중2)의 '신조어에 갸웃 바른말에 으쓱'과 '거친 말에 눈물 펑펑 고운 말에 사랑 퐁퐁'이 선정됐다.
수상 표어는 한글문화연대의 우리말 사랑 활동 자료로 활용된다.
지난 7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는 900여개의 표어가 접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