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9,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인근 장충단로 일대에서 제2회 '시민이 함께하는 DDP 동대문 축제'를 개최한다.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동대문 지역 상인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 상생 축전이다.
9일 '생방송 뮤직뱅크'를 전야제로 동대문 대표 상권 12개가 동시 참여하는 열린패션마켓·패션쇼·팝핀그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태연, 씨스타, 씨엔블루,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 17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출신 팝핀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시민 참여프로그램인 뷰티스쿨 체험존에서는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봉제공장 자투리천을 이용한 봉제인형과 소품,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창신동 달퀼트 마중이네', '동대문 그 여자의 봉제이야기', 발달장애 아동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카페 '들무새 바리스타협동조합', 자폐인으로 라이브 드로잉퍼포먼스를 성공시킨 한부열의 전시와 라이브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시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DDP에서 8일부터 5개월간 계속되는 전시를 위해 온 멘디니는 서울 지역의 다문화 어린이 70여명과 함께 자신의 전시를 관람하고,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키트' 체험을 주도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동대문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주변 상권과의 친밀도가 높아짐을 체감한다" 며 "DDP동대문축제를 주변 상권과 교감하는 지역상생 대표 축제로 발전 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