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신각종을 타종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보신각종 타종행사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역사체험 행사다. 2006년 시작해 올해 9월까지 내외국인 약 1만8000명이 타종을 체험했다.
그동안 보신각종 타종행사는 시민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참여하고, 외국인 관광객은 매주 화요일에만 타종행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월요일을 제외한 언제든지 외국인이 예약 없이 오전 11시40분까지 보신각 2층에만 도착하면 보신각종을 타종할 수 있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특히 보신각 2층에는 전통의상 복식체험이 마련돼 우리 고유의 한복과 조선시대의 군복 등을 입고 보신각종 앞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타종 참여자 중 희망자 1명을 선정해 타종을 관리하는 장수로 변신해보는 '나는야 일일타종관' 코너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