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추석이 지나 아쉬워?… 30일은 '문화가 있는 날'

전국 43개 사립미술관 행사 풍성... 브라질 삼바음악콘서트 등 공연도

오는 30일은 가을에 여는 첫 '문화가 있는 날'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또 다시 다람쥐 쳇바퀴같은 일상이 시작되지만 하늘은 높고 바람도 살랑인다. 10월을 맞이하기 앞서 미술문화 체험은 어떨까. 전국의 43개 사립미술관에서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해 기다리고 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아이와 또는 혼자서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지역 내 가깝고 취향에 맞는 미술관을 찾아가보자.

▲명절 뒤 한국 전통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전북 전주 '전주미술관'에서 ‘합죽선 부채 만들기’ ‘한지보석함 제작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종로 '상원미술관'에서는 내가 꾸민 닥종이로 액자시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북 청도의 '영담한지미술관'에서는 한국 전통미술 한 상차림을 받고 닥종이 인형 만들기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 진도의 '장전미술관'은 솟대, 오방색 한지 부채, 점토 진돗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미술관에서 힐링과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서울 종로 '토탈미술관'에서 ‘Artist in Films’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자. 또 ‘화분’ 밴드의 브라질 삼바 음악 콘서트로 꾸며진 사비나미술관의 ‘힐미(Heal Me) 프로젝트’도 열린다. '환기미술관'에서는 ‘ARTon_예술로 소통하기’ 프로그램으로 아트테라피 작품도 만들어볼 수 있고, 충북 청주의 '쉐마미술관'에서는 공연 및 공예 체험. 광주의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립미술관 프로그램이 유독 풍성하다. 경기 파주의 '블루메미술관'은 ‘예술육아의 날‘ 프로그램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미술관에서 놀이, 체험, 창작활동을 하며 예술육아공동체를 형성하는 장을 연다. 9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엄마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유아 다도교실‘이다. 

경기 파주의 또 다른 미술관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미메시스 키즈룸’ 어린이 미술학교를 열고 미취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나만의 공간 만들기를 해볼수 있다. 서울 강남구와 성동구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에서는 ‘수요일엔 미술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평면 회화 작품 감상이 지루하다면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예술도 펼치고 있다. 강원 강릉의 '하슬라미술관'은 ‘꿈나무 설치미술’ ‘오토메틱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조각, 설치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 9월 30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나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안산 '유리섬미술관'의 ‘유리 숲 속 이야기’는 이색적인 유리 조형물을 선보이며 유리 공예에 생소한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찾아가는 미술관

경남 창원의 '대산미술관'은 ‘찾아가는 수요창의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와 장애인 복지시설, 마을회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 대상 맞춤형 예술 강의와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사립미술관 문화·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사립미술관들의 활성화를 통해 범국민 문화예술향유 부흥 사업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보다 풍성하게 운영하기위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올해 첫 시행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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