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휴대폰으로 그렸어요" 서울시립미술관 '디지펀아트'

디지털 모바일 기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 & 크리스탈 갤러리에서 펼치는 '디지펀 아트:도시 풍경(Urban Scape)’전이다.

‘디지펀(DigiFun)’이라는 단어는 ‘디지털(Digital)’과 ‘펀(Fun)’을 합성한 단어다. 영국의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가 2009년부터 아이패드 드로잉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왔듯, 붓과 물감 없이도 휴대용 디지털 기기만 있으면 장소와 전통적 도구에 제한 받지 않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근본적으로 유희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다양한 시도를 하게 만든다.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6명의 한국 현대미술가, 6명의 국내외 디지털 모바일 아티스트,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과 공모전을 통해 뽑힌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필수품 이상의 존재가 된 모바일 기기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기존 미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도구가 되고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영역의 창작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전시기간 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바일 예술 활동에 대해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빅토리아&알버트 미술관 등에서 아이패드 드로잉 퍼포먼스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제레미 서튼과 BBC 저널리스트이자 모바일 아트 및 모바일 포토그래피에 대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조안 카터가 나서 ‘디지털 유희’에 대해 강연한다. 

작가는 김용관,김용철,박광수,이피,홍경택,홍승혜,김홍규,안승준, 제레미 서튼, 조안 카터, 요르그 힌츠, 수잔 머타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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