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오페라단 '천생연분', 터키 원형극장 무대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이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을 고대 로마식 야외원형극장인 터키의 아스펜도스 무대에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제22회 터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국제 오페라 발레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오는 20일 이 극장에서 공연한다.

터키 안탈리아 주립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두 쌍의 젊은이들의 결합을 노래하는 '천생연분'은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삼았다. 한국 전통 혼례에 초점을 맞춰 권선징악적 주제를 다룬 원작과 달리 '천생연분'은 관습적인 결혼 제도의 모순에 맞선 인간 본연의 자유 의지를 보여준다. 

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공연했다.

10월에는 홍콩 '제5회 한국 10월 문화제'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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