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CDF, 2015상반기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최종 11점 공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KCDF)은 ‘2015 상반기 공예 디자인 스타상품’중 최종 선정된 스타상품 11점을 10일 공개했다.

선정 작품은 ▲캔들릿 플래닛츠(김윤지) ▲누비꽃(김보람) ▲LUCKY 樂, lak(문순원) ▲아리아 티컵(신경욱) ▲레이처(오유미) ▲Composition Cup & Bowl set(이정원) ▲명랑새/때때로 봄봄(이창숙) ▲창호반(조병주) ▲투각잔(조원석) ▲모시조각(최두영) ▲스토리박스(현상화) 등이다.

KCDF의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개발 사업은 한국의 공예 소재 또는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에 접목시킨 작품을 공모전을 통해 선발하고 멘토링 과정을 거쳐 대중 친화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이다.

KCDF는 이번 2015년 상반기에 선정된 공예디자인 스타상품은 예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우수하고 국제적인 상품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복주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문순원 작가의 LUCKY 樂(lak) 홀더는 친환경 가죽에 손바느질로 모양을 만들었으며 특별한 날 복을 담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촛불을 밝힌 행성이라는 뜻의 ‘캔들릿 플래닛츠’(김윤지 작가)는 일곱 개의 행성을 표현한 캔들 홀더로, 여러 개를 자유롭게 쌓아 올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 요소를 융합해 새로움을 추구한 혁신적인 시도도 돋보인다. 옻칠은 곧 전통이라는 고정관념에 도전한 ‘레이처’(오유미 작가)는 옻칠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레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질감의 옻칠기로 탄생시켰고, 조병주 작가의 ‘창호반’은 한옥의 전통적인 창살 무늬를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나무 쟁반에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예디자인 스타상품은 한류 공예의 진수를 보여 주기 위해 '2015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8월 상해에서 열린 이 행사는 최대 규모의 한류 상품 및 브랜드 박람회로, 국내 11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 3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이다. 

이 전시에서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11점은 관람객들의 찬사와 함께 현지 미디어, 외국인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고, 중국의 유명 공예 작가들도 경쟁적으로 협업을 제안하는 등 '공예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공예의 높은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KCDF는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제도를 통해 한국의 공예 소재와 기법을 현대 디자인과 접목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예트렌드페어를 비롯한 각종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굴된 공예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상해 전시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11점의 공예디자인 스타상품에 대해서는 보다 정교한 컨설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제고 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보하여 판로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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