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청주시립무용단 관객 소통 공연 '눈길'

충북 청주시립무용단이 처음으로 연습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무용단은 28일 시민들을 연습실로 초청해 해설을 곁들인 '사랑방 이야기' 공연을 펼친 뒤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공연은 일반인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공간인 연습실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전통무용의 이해를 돕는 기본동작 공연을 시작으로 고전적 사랑을 표현한 '초야'와 고려가요인 가시리를 무용으로 옮긴 '가시리', 현재 젊은이들의 사랑 고백을 표현한 '속삭임' 순으로 선보였다.

객석과 무대의 거리감이 없어 무용수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공연에 몰입한 관객들의 호응도 높았다. 

시 문예운영과는 앞으로 매월 1회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로 시민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를 정기 공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 이미 9월과 10월 공연의 관객초청은 마감된 상태다.

시립무용단의 이철희 팀장은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함께하는 공연을 펼치기 위해 무대를 연습실로 옮기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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