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금주공연] 스플렌디즈·트루웨스트·서울시향

◇연극 

▲'스플렌디즈(Splendid's)'

'시대의 반항아'로 통하는 '하녀들'의 프랑스 극작가 겸 소설가 장 주네의 유작. 육감적이며 스산한 죽음의 춤을 연상케 하는 이 연극을 프랑스 현대연극의 선두주자 아르튀르 노지시엘의 연출로 선보인다. 노지시엘 버전은 올해 1월 프랑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에서 초연돼 호평받았다. 21일 오후 8시·22일 오후 3시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국립극단. 1644-2003 

기대지수 : 연극과 영화,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미장센 ★★★★

▲'트루웨스트'

2년 만에 돌아온 작품.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의 모습을 통해 선과 악의 이중성을 그린다. 현대사회와 가족애를 조명한다. 미국의 대표 극작가 겸 배우인 샘 셰퍼드의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김준원, 이대일, 전석호, 이현욱, 김선호, 문성일 등이 출연한다. 10월25일까지 대학로 A아트홀. 4만원. 악어컴퍼니. 02-764-8760

기대지수 : 초연무대에서 방랑자 리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오만석의 연출 솜씨 ★★★ 

◇클래식

▲서울시향 '엘리아후 인발의 브람스 교향곡 1번'

이스라엘 출신의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79)과 미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린 하렐(71) 등 두 거장이 꾸미는 무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 등을 역임한 인발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향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그는 레오폴트 스토콥스키가 바흐의 오르간 곡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토카타와 푸가'와 브람스가 20여 년간 심혼을 기울여 완성한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하렐은 서울시향과 엘가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기대지수 : 거장의 품격과 우수 ★★★★ 

▲서울시향 '스베틀린 루세브와 손열음'

서울시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정상급 연주자들의 '앙상블 프리미엄 실내악 시리즈'의 하나. 서울시향의 악장이자 독주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베틀린 루세브(39)와 피아니스트 손열음(29)이 함께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와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후반부에 루세브는 그의 고향인 불가리아의 대표 작곡가 판초 블라디게로프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기대지수 : 젊은 거장의 연주력과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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