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일본에서 '엔카' 앨범을 발표한다.
18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성이 10월29일 송년회 시즌을 기념해 콘셉트 앨범 '디라이트'를 내놓는다.
엔카송 신곡 3곡을 포함한 총 4곡이 9개 버전으로 실리며 전곡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엔카!! 에이벡스 프로듀스드 바이(produced by) YGEX'를 통해 배포된다. 이 레이블은 일본 내 1990년대 후반 '엔카' 장르인 '케이타이엔카'와 '고콘엔카' 등을 히트시킨 '도쿄푸딩'의 소속사다.
앨범의 리드 트랙은 한국에서 발표돼 인기를 끈 '날봐 귀순'이다. 한국 버전의 경우 빅뱅 리더인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했다. 일본어 버전은 '햐다인'으로 활동하는 마에야마다 켄이치가 작사를 맡았다.
역시 켄이치가 작사에 참여한 '대박이야', 현지 연예계의 대모 와다 아키코의 '후루이 닛키'(낡은 일기)를 새롭게 커버한 동명곡, 현지 70년대 여가수 야마모토 린다의 대표곡 '도-니모 토마라나이' 커버곡 등이 실린다.
YG는 "'디라이트'에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장르를 담았고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명곡을 커버했기 때문에 연말 시즌 동안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성은 '디라이트' 발매 전인 10월 22일 솔로 아레나 투어를 기록한 'D-라이트 디라이브 2014 인 대팬 ~디슬로브~'를 선보일 DVD와 블루레이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