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하면서 국회가 또다시 셧다운 비상에 걸렸다. 송영길 대표는 11일 오전 대표실 보좌진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오전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이날 송 대표의 모든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할 예정이다. 확진된 보좌관과 접촉한 대표실 다른 직원들 역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전날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접촉한 지역위원회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즉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의 확진은 지난 4월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 보좌진 2명이 이날 오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민주당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안 의원이 참석한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는 야당 의원과 군 관계자도 참석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은 안 의원 확진 소식 이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 의원의 확진으로 여권 대선주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발레리나 박세은(32)이 세계적 명문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BOP)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10일(현지시간) 파리오페라발레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네프 파리오페라 총감독은 이날 파리 바스티유 극장에서 개막한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공연이 끝난 뒤 박세은을 에투알(étoile·수석무용수)로 지명했다. 박세은이 2011년 오디션을 통해 한국 발레리나 최초로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10년 만이다. 또 프리미에 당쇠즈(제 1무용수)로 승급된 지 5년 만이다. 박세은은 352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발레단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석무용수가 됐다. 1669년 설립된 파리오페라발레는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이다.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함께 세계 발레계를 호령하고 있다. 정단원은 약 150명. 이들은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카드리유(군무·5등급)를 시작으로 코리페(군무 리더·4등급), 쉬제(솔리스트·3등급), 프리미에 당쇠즈(제1무용수·2등급), 에투알(수석무용수·1등급)이다. 앞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0년 동양인 남성으로 처음 이 발레단에 입단해 쉬제로 은퇴한 적이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감사원이 국민의힘에서 의뢰한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불가 회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10일 국민의힘 조사 의뢰에 대해 "감사원법 등 관련 법, 규정에 따른 검토를 거쳐 그 결과를 회신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의뢰한 '의원 전수조사는 실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감사원은 감사원법 규정 상 직무감찰 범위 규정 상 국회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행 감사원법 24조 3항은 직무감찰 범위에서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로 인명피해가 컸던 만큼 안타까운 사연도 잇따랐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2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건물 붕괴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숨진 9명은 버스 뒤편에 탄 승객이었다. 10대 남자 고등학생, 60대 여성 3명, 70대 여성 2명, 70대 남성 1명, 50대 여성 1명, 20대 여성 1명이 허망하게 가족 곁을 떠났다. 이중 희생자 A(65·여)씨는 미역국을 끓여 놓고 출근했다. A씨는 운영 중인 식당 문을 열기 위해 생일인 큰아들 얼굴도 못보고 급하게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을 마치고 전통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산 뒤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자택까지 두 정거장을 앞두고 무너진 건물에 참변을 당했다. 사고 20분 전 아들과 한 통화가 그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고등학생 B(17)군도 학교에서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고 귀가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B군은 늦둥이 외아들로 부모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버스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서 붕괴 현장을 찾아 발을 동동 굴렀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방부는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사건 관련자들을 전원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참고인이 됐든 피의자가 됐든 전반적으로 다 소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사망한 이모 중사를 회유하려 했던 상관들에 대해서는 "A 준위와 B 상사 구속 여부와 관련돼서는 지금 현재 소환 조사를 1차적으로 했다"며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판단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대장이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제 (국회) 상임위에서 해당 대대장의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이 나왔다"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다 놓고 피의자,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최소 17명의 사상자를 낳은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시공회사 최고 책임자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공개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유족과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또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권순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수산자원 보호 활동을 촉진하고,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자원관리형 어업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수산자원보호 직접지불제'에 총 2480척이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수산자원보호 직불제는 총허용어획량(TAC) 준수, 자율적 휴어 시행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어업인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약 1000척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인 총 81억원(행정비 포함)의 예산이 편성됐다. 대상자 중 2t 이하 어선의 경우에는 연 150만원의 직불금을 정액으로 지급하고, 2t 초과 어선에 대해서는 톤수별 구간에 따라 연 65~75만원의 단가를 적용한 직불금을 지급한다. 수산자원보호 직불제에 총 2480척이 신청했다. 지역별로 ▲경남 1080척 ▲강원 652척 ▲전남 244척 ▲부산 149척 ▲울산 130척 ▲충남 120척 ▲경북 78척 ▲인천 21척 ▲제주 6척이 신청했다. 업종별로 근해어업은 안강망·대형트롤·대형선망·채낚기 등 총 13개 업종에서 420척이, 연안어업(구획어업 포함)은 복합, 통발, 자망 등 총 8개 업종에서 2060척이 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1년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된 45개 중소·중견기업에 산업부 장관 명의의 ATC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산업 혁신 주체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새로 선정된 45개 기업은 향후 4년간 차세대 신기술 및 세계 일류 제품 개발을 위해 기업당 15억~20억원, 총 900억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디지털 전환, 소부장 고도화, 바이오헬스 관련 분야의 과제가 중점 선정됐다. 산업부는 ATC 과제 수행기업들이 이룬 성과 중 특별히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5명의 연구자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인 'ATC 기술혁신상'도 수여했다. 올해로 19년째인 ATC 사업은 기업의 자율적인 기술개발 계획을 토대로 선발해 시장 수요에 기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허출원 건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의 2배 이상이며, 최근 5년간 연구성과로 인한 사업화 매출액 총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과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장은 없는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언젠가 보지 않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수행조직이 아직 없지 않나. 이런 조직들이 생기고 난 뒤부터 일정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지금 윤 전 총장은 누구도 안 만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가 이러니까. 윤 전 총장이 거기에 크게 관심을 두거나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낄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이 전 최고위원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포함한 국민의힘 정치인들과도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접촉을 자제할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최근 윤 전 총장은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통해 정치인들과 대화한 내용이 진위와 다르게 전달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앞서 본인의 뜻을 곡해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안철수 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달한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 명단과 관련, "최고위원들도 명단을 확인하지 못했고 송영길 대표가 어제 저녁 일정 중에 명단을 확인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오전에 통화하니 밤새 잠을 못 잤다고 한다. 고민이 많으나 단호히 처리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 정도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날 민주당 의뢰로 당 소속 의원 174명 전원과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본인과 배우자, 가족 12명의 투기 의혹 16건을 확인해 관련 자료를 민주당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전달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어제 밤 늦게 당대표에게 명단이 도착했고, 최고위원들에게도 명단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금 뒤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에 대해 출당 징계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를 단호하게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에서 당도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단